휜다리 방치하면 건강 악영향

입력 2015.08.13 (07:32) 수정 2015.08.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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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명 '오다리'라 불리는 휜 다리는 평소 잘못된 자세와 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관절염 등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데요.

휜 다리를 부르는 잘못된 생활 습관부터 교정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노출의 계절인 요즘. '휜 다리' 때문에 치마나 짧은 바지 입기를 꺼린다는 분들 많은데요.

<인터뷰> 김정민(경기도 광주시) : "휜 다리 때문에 너무 신경이 쓰여서 불편하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집니다."

정면으로 섰을 때, 다리가 안쪽으로 휘어 돌아간 'O'자 형 다리입니다.

무릎 사이 간격이 5cm나 벌어져 있습니다.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어져 발꿈치나 종아리가 붙지 않는 'X'자형 다리도 있는데요.

잘못된 생활 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무릎을 꿇고 청소하는 습관이나, 앉을 때 양반다리로 앉는 좌식 생활도 휜 다리를 유발하고, 다리를 꼬는 습관도 좋지 않습니다.

하이힐을 신거나 팔자걸음, 또 무심코 짝 다리로 서 있는 것도 골반에 무리를 주는데요.

하체 균형이 깨지면 다리 변형이 오기 쉽습니다.

방치할 경우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인터뷰> 남문식(척추신경추나의학회 이사) : "'휜 다리는 무릎 관절이나 골반 자체가 틀어져 있기 때문에 무릎 관절염, 요통 질환이 생기고 더 심한 경우 허리디스크의 원인이 됩니다."

'휜 다리' 자가 진단법입니다.

무릎이 자주 아프다거나 치마나 바지가 자꾸 돌아가고, 발목을 자주 삐끗하거나 또 양 무릎, 발꿈치의 벌어진 간격이 5cm 이상이라면 정확한 치료와 운동이 필요합니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법 알아봤습니다.

‘O'자형 휜 다리의 경우, 무릎 사이에 페트병을 끼우고 무릎을 앞으로 살짝 구부린 상태에서 뒤꿈치를 올렸다 내려줍니다.

<인터뷰> 김다은(체형운동 전문가) : "총 20번씩 3세트 실시하면 됩니다."

‘X'자형 휜 다리는 발꿈치에 페트병을 끼워 운동하세요.

이번엔 수건을 준비해 엎드린 자세에서 골반 아래와 머리 쪽에 받쳐주세요.

번갈아가며 한쪽씩 다리를 접어 골반이 흔들리지 않게 유지하면서 무릎을 들어줍니다.

서른 번씩 3차례 꾸준히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남문식(척추신경추나의학회 이사) : "엉덩이 쪽의 둔근과 외회전을 담당하는 근육을 강화시켜 줌으로써 휜 다리의 원인이 되는 부분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적정한 운동과 올바른 습관으로 굽은 다리 곧게 펴고, 균형 잡힌 몸을 유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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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휜다리 방치하면 건강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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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08-13 08: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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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오다리'라 불리는 휜 다리는 평소 잘못된 자세와 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관절염 등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데요.

휜 다리를 부르는 잘못된 생활 습관부터 교정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노출의 계절인 요즘. '휜 다리' 때문에 치마나 짧은 바지 입기를 꺼린다는 분들 많은데요.

<인터뷰> 김정민(경기도 광주시) : "휜 다리 때문에 너무 신경이 쓰여서 불편하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집니다."

정면으로 섰을 때, 다리가 안쪽으로 휘어 돌아간 'O'자 형 다리입니다.

무릎 사이 간격이 5cm나 벌어져 있습니다.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어져 발꿈치나 종아리가 붙지 않는 'X'자형 다리도 있는데요.

잘못된 생활 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무릎을 꿇고 청소하는 습관이나, 앉을 때 양반다리로 앉는 좌식 생활도 휜 다리를 유발하고, 다리를 꼬는 습관도 좋지 않습니다.

하이힐을 신거나 팔자걸음, 또 무심코 짝 다리로 서 있는 것도 골반에 무리를 주는데요.

하체 균형이 깨지면 다리 변형이 오기 쉽습니다.

방치할 경우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인터뷰> 남문식(척추신경추나의학회 이사) : "'휜 다리는 무릎 관절이나 골반 자체가 틀어져 있기 때문에 무릎 관절염, 요통 질환이 생기고 더 심한 경우 허리디스크의 원인이 됩니다."

'휜 다리' 자가 진단법입니다.

무릎이 자주 아프다거나 치마나 바지가 자꾸 돌아가고, 발목을 자주 삐끗하거나 또 양 무릎, 발꿈치의 벌어진 간격이 5cm 이상이라면 정확한 치료와 운동이 필요합니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법 알아봤습니다.

‘O'자형 휜 다리의 경우, 무릎 사이에 페트병을 끼우고 무릎을 앞으로 살짝 구부린 상태에서 뒤꿈치를 올렸다 내려줍니다.

<인터뷰> 김다은(체형운동 전문가) : "총 20번씩 3세트 실시하면 됩니다."

‘X'자형 휜 다리는 발꿈치에 페트병을 끼워 운동하세요.

이번엔 수건을 준비해 엎드린 자세에서 골반 아래와 머리 쪽에 받쳐주세요.

번갈아가며 한쪽씩 다리를 접어 골반이 흔들리지 않게 유지하면서 무릎을 들어줍니다.

서른 번씩 3차례 꾸준히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남문식(척추신경추나의학회 이사) : "엉덩이 쪽의 둔근과 외회전을 담당하는 근육을 강화시켜 줌으로써 휜 다리의 원인이 되는 부분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적정한 운동과 올바른 습관으로 굽은 다리 곧게 펴고, 균형 잡힌 몸을 유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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