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잡으려다…’ 여름철 모기향 화재 조심
입력 2015.08.13 (12:22)
수정 2015.08.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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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여름철 불청객’ 모기를 쫓느라, 모기향 피우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모기향 때문에 집에 불이 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닥부터 천장까지,, 집안 전체가 잿더미가 됐습니다.
모기를 쫓으려고 피워 둔 모기향이 원인이었습니다.
<녹취> 출동 소방대원(음성변조) : “거실에 모기향을 피워놓고 자리를 비웠는데, 텐트 장비에 옮겨붙어서 불이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제주의 한 카센터에서도 직원이 모기향을 켜놓고 퇴근했다가 창고와 사무실이 불탔습니다.
올 여름 들어 서울과 경기지역에서만 벌써 10건이 넘는 모기향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모기향의 화재 위험성을 실험해 봤습니다.
향을 피우자마자 중심 온도가 섭씨 2백 도를 넘어서고, 2분 만에 6백 도까지 치솟습니다.
화장지에 닿자 10분 만에 불꽃이 붙었고, 나무상자와 이불도 까맣게 타들어 가다 불꽃이 생기며 활활 탔습니다.
<인터뷰> 김태석(서울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팀) : "모기향이 주변에 있는 가연물하고 접촉이 되면서 축열된 상태에서 스멀스멀 타들어 가는 화재로 진행, 발화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이렇게 선풍기를 켜 둔 상태에서 모기향을 옆에 둘 경우 발화 가능성이 높아져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 자다가 모기향을 건드려 이불이나 옷에 닿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모기향을 사용할 땐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하고, 모기향이 넘어져도 불씨가 주변으로 옮겨 붙지 않도록 불에 타지 않는 그릇 안에서 피워야 합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요즘 ‘여름철 불청객’ 모기를 쫓느라, 모기향 피우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모기향 때문에 집에 불이 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닥부터 천장까지,, 집안 전체가 잿더미가 됐습니다.
모기를 쫓으려고 피워 둔 모기향이 원인이었습니다.
<녹취> 출동 소방대원(음성변조) : “거실에 모기향을 피워놓고 자리를 비웠는데, 텐트 장비에 옮겨붙어서 불이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제주의 한 카센터에서도 직원이 모기향을 켜놓고 퇴근했다가 창고와 사무실이 불탔습니다.
올 여름 들어 서울과 경기지역에서만 벌써 10건이 넘는 모기향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모기향의 화재 위험성을 실험해 봤습니다.
향을 피우자마자 중심 온도가 섭씨 2백 도를 넘어서고, 2분 만에 6백 도까지 치솟습니다.
화장지에 닿자 10분 만에 불꽃이 붙었고, 나무상자와 이불도 까맣게 타들어 가다 불꽃이 생기며 활활 탔습니다.
<인터뷰> 김태석(서울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팀) : "모기향이 주변에 있는 가연물하고 접촉이 되면서 축열된 상태에서 스멀스멀 타들어 가는 화재로 진행, 발화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이렇게 선풍기를 켜 둔 상태에서 모기향을 옆에 둘 경우 발화 가능성이 높아져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 자다가 모기향을 건드려 이불이나 옷에 닿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모기향을 사용할 땐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하고, 모기향이 넘어져도 불씨가 주변으로 옮겨 붙지 않도록 불에 타지 않는 그릇 안에서 피워야 합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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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기 잡으려다…’ 여름철 모기향 화재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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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13 12:23:50
- 수정2015-08-13 12: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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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름철 불청객’ 모기를 쫓느라, 모기향 피우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모기향 때문에 집에 불이 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닥부터 천장까지,, 집안 전체가 잿더미가 됐습니다.
모기를 쫓으려고 피워 둔 모기향이 원인이었습니다.
<녹취> 출동 소방대원(음성변조) : “거실에 모기향을 피워놓고 자리를 비웠는데, 텐트 장비에 옮겨붙어서 불이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제주의 한 카센터에서도 직원이 모기향을 켜놓고 퇴근했다가 창고와 사무실이 불탔습니다.
올 여름 들어 서울과 경기지역에서만 벌써 10건이 넘는 모기향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모기향의 화재 위험성을 실험해 봤습니다.
향을 피우자마자 중심 온도가 섭씨 2백 도를 넘어서고, 2분 만에 6백 도까지 치솟습니다.
화장지에 닿자 10분 만에 불꽃이 붙었고, 나무상자와 이불도 까맣게 타들어 가다 불꽃이 생기며 활활 탔습니다.
<인터뷰> 김태석(서울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팀) : "모기향이 주변에 있는 가연물하고 접촉이 되면서 축열된 상태에서 스멀스멀 타들어 가는 화재로 진행, 발화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이렇게 선풍기를 켜 둔 상태에서 모기향을 옆에 둘 경우 발화 가능성이 높아져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 자다가 모기향을 건드려 이불이나 옷에 닿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모기향을 사용할 땐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하고, 모기향이 넘어져도 불씨가 주변으로 옮겨 붙지 않도록 불에 타지 않는 그릇 안에서 피워야 합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요즘 ‘여름철 불청객’ 모기를 쫓느라, 모기향 피우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모기향 때문에 집에 불이 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닥부터 천장까지,, 집안 전체가 잿더미가 됐습니다.
모기를 쫓으려고 피워 둔 모기향이 원인이었습니다.
<녹취> 출동 소방대원(음성변조) : “거실에 모기향을 피워놓고 자리를 비웠는데, 텐트 장비에 옮겨붙어서 불이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제주의 한 카센터에서도 직원이 모기향을 켜놓고 퇴근했다가 창고와 사무실이 불탔습니다.
올 여름 들어 서울과 경기지역에서만 벌써 10건이 넘는 모기향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모기향의 화재 위험성을 실험해 봤습니다.
향을 피우자마자 중심 온도가 섭씨 2백 도를 넘어서고, 2분 만에 6백 도까지 치솟습니다.
화장지에 닿자 10분 만에 불꽃이 붙었고, 나무상자와 이불도 까맣게 타들어 가다 불꽃이 생기며 활활 탔습니다.
<인터뷰> 김태석(서울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팀) : "모기향이 주변에 있는 가연물하고 접촉이 되면서 축열된 상태에서 스멀스멀 타들어 가는 화재로 진행, 발화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이렇게 선풍기를 켜 둔 상태에서 모기향을 옆에 둘 경우 발화 가능성이 높아져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 자다가 모기향을 건드려 이불이나 옷에 닿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모기향을 사용할 땐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하고, 모기향이 넘어져도 불씨가 주변으로 옮겨 붙지 않도록 불에 타지 않는 그릇 안에서 피워야 합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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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라 기자 gl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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