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아드리아노 골!…득점 레이스 ‘대혼전’

입력 2015.08.13 (13:32) 수정 2015.08.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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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득점왕 경쟁이 예측불허의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FC서울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경기에서는 시즌 초 주춤했던 스트라이커 두 명이 나란히 골맛을 보며 대약진의 신호탄을 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울산)은 이날 열린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1분 전매특허인 헤딩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로써 그는 시즌 9골째를 쏘아올리며 득점랭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1골로 1위인 에두는 중국으로 떠났기 때문에 사실상 선두나 마찬가지다.

오랜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권대회에서 골맛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터는 '한 방'이었다.

김신욱은 1-2로 뒤지던 후반 33분에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날린 중거리포로 크로스바를 맞춰 서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과 함께 딸려온 정강이 부상 여파로 시즌 초반 부진했던 김신욱은 골감각이 완연한 상승세로 돌아선 듯하다.

지난해 챌린지(2부 리그)에서 '메시 놀이'를 하며 대전 시티즌을 클래식에 올려놓은 아드리아노도 서울 데뷔전에서 골맛을 봤다.

후반 30분 박주영이 건넨 스루패스를 빠른 쇄도에 이은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뽑았다.

서울 이적으로 박주영이라는 천군만마를 얻은 아드리아노라면 지난 시즌 챌린지에서의 골폭풍을 되살리는 것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아드리아노 말고도 8골을 넣은 선수가 5명이나 된다.

전남 드래곤즈에서 이종호와 함께 올시즌 리그에서 가장 짜임새 있는 공격진울 구축한 오르샤, 스테보가 나란히 8골을 기록중이다.

'1강' 전북 현대를 이끄는 이동국과 레오나르도, 성남FC에서 잠재력이 폭발한 황의조도 8골로 득점 랭킹 공동 3위다.

이들 가운데 누가 1위로 치고 나오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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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신욱·아드리아노 골!…득점 레이스 ‘대혼전’
    • 입력 2015-08-13 13:32:54
    • 수정2015-08-13 14:00:39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득점왕 경쟁이 예측불허의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FC서울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경기에서는 시즌 초 주춤했던 스트라이커 두 명이 나란히 골맛을 보며 대약진의 신호탄을 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울산)은 이날 열린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1분 전매특허인 헤딩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로써 그는 시즌 9골째를 쏘아올리며 득점랭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1골로 1위인 에두는 중국으로 떠났기 때문에 사실상 선두나 마찬가지다. 오랜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권대회에서 골맛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터는 '한 방'이었다. 김신욱은 1-2로 뒤지던 후반 33분에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날린 중거리포로 크로스바를 맞춰 서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과 함께 딸려온 정강이 부상 여파로 시즌 초반 부진했던 김신욱은 골감각이 완연한 상승세로 돌아선 듯하다. 지난해 챌린지(2부 리그)에서 '메시 놀이'를 하며 대전 시티즌을 클래식에 올려놓은 아드리아노도 서울 데뷔전에서 골맛을 봤다. 후반 30분 박주영이 건넨 스루패스를 빠른 쇄도에 이은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뽑았다. 서울 이적으로 박주영이라는 천군만마를 얻은 아드리아노라면 지난 시즌 챌린지에서의 골폭풍을 되살리는 것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아드리아노 말고도 8골을 넣은 선수가 5명이나 된다. 전남 드래곤즈에서 이종호와 함께 올시즌 리그에서 가장 짜임새 있는 공격진울 구축한 오르샤, 스테보가 나란히 8골을 기록중이다. '1강' 전북 현대를 이끄는 이동국과 레오나르도, 성남FC에서 잠재력이 폭발한 황의조도 8골로 득점 랭킹 공동 3위다. 이들 가운데 누가 1위로 치고 나오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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