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담화, 내일 발표…반기문 총장도 ‘반성’ 촉구

입력 2015.08.13 (21:18) 수정 2015.08.1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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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 전쟁에 대한 반성을 기조로, 전후 70년을 담겠다'고 한 아베담화의 발표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반기문 UN사무총장 등 일본의 진정한 반성을 촉구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가 우리의 추석과 비슷한 `오봉` 연휴를 맞아 지역구인 야마구치에 내려갔습니다

내일 발표할 담화에 과거 전쟁에 대한 반성과 일본의 미래를 담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전쟁에 대한 반성과 전후의 행보,앞으로 일본이 어떤 나라가 될지 발표하겠습니다."

아베 총리가 마지막 결단을 앞둔 시점,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의 뜻을 밝혀야 한다는 각계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쿠리자키 슈헤이(와세다대 교수) : "아베 총리가 과거 전쟁에 대한 사죄와 역사의 이해를 둘러싼 논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례적으로 반기문 UN사무총장까지 나서, 아베 총리에겐 압박 수위가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인터뷰> 두자릭(대변인) : "사무총장은, 이 기념일이 과거에 대해 반성하고 지역의 모든 나라가 함께 앞으로 나갈 수 있게 하는 행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악화된 한.중 등 동북아 외교관계 회복, 여기에 장기 집권을 위한 자민당 총재 선거 등 다양한 변수를 저울질 하는 아베 총리,

내일 오후 내놓을 담화에 식민지배와 침략, 사죄 등 진정한 반성의 뜻을 얼마나 담아낼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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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담화, 내일 발표…반기문 총장도 ‘반성’ 촉구
    • 입력 2015-08-13 21:19:30
    • 수정2015-08-13 22: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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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 전쟁에 대한 반성을 기조로, 전후 70년을 담겠다'고 한 아베담화의 발표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반기문 UN사무총장 등 일본의 진정한 반성을 촉구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가 우리의 추석과 비슷한 `오봉` 연휴를 맞아 지역구인 야마구치에 내려갔습니다

내일 발표할 담화에 과거 전쟁에 대한 반성과 일본의 미래를 담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전쟁에 대한 반성과 전후의 행보,앞으로 일본이 어떤 나라가 될지 발표하겠습니다."

아베 총리가 마지막 결단을 앞둔 시점,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의 뜻을 밝혀야 한다는 각계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쿠리자키 슈헤이(와세다대 교수) : "아베 총리가 과거 전쟁에 대한 사죄와 역사의 이해를 둘러싼 논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례적으로 반기문 UN사무총장까지 나서, 아베 총리에겐 압박 수위가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인터뷰> 두자릭(대변인) : "사무총장은, 이 기념일이 과거에 대해 반성하고 지역의 모든 나라가 함께 앞으로 나갈 수 있게 하는 행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악화된 한.중 등 동북아 외교관계 회복, 여기에 장기 집권을 위한 자민당 총재 선거 등 다양한 변수를 저울질 하는 아베 총리,

내일 오후 내놓을 담화에 식민지배와 침략, 사죄 등 진정한 반성의 뜻을 얼마나 담아낼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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