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의 밤을 빛으로 수놓은 ‘광복 70년사’

입력 2015.08.13 (21:44) 수정 2015.08.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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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덕수궁 석조전은 최초의 서양식 건물로,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대한제국의 상징과 같은 건물이죠.

이 석조전을 배경으로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빛 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어둠에 싸인 덕수궁 석조전이 빛으로 제 모습을 되찾습니다.

고종이 대한제국의 상징으로 삼고자 했지만,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1910년에야 완공된 비운의 건물.

석조전을 배경으로 광복을 위해 몸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펼쳐지고, 김구 선생의 소원이 울려 퍼집니다.

<녹취> "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인터뷰> 우영록(대전시 중구) : "김구 선생님 말씀을 들으면서 그때 그분의 심정이 어땠을지, 광복의 느낌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어서 뭉클했던 것 같아요."

광복의 기쁨은 잠시뿐.

곧 이은 전쟁과 분단은 이산의 아픔을 낳았고, 모두 하나가 된 2002년 월드컵의 기억 등 광복 70년의 역사가 화려한 빛으로 고궁의 밤을 수놓습니다.

<인터뷰> 김형수(영상 연출가/연세대 교수) : "미디어를 통한 이벤트가 우리의 역사성, 장소성을 음미하는 새로운 예술로 자리매김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역사를 담아 고궁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은 무료로 개방되는 덕수궁에서 16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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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궁의 밤을 빛으로 수놓은 ‘광복 70년사’
    • 입력 2015-08-13 21:45:19
    • 수정2015-08-13 22: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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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덕수궁 석조전은 최초의 서양식 건물로,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대한제국의 상징과 같은 건물이죠.

이 석조전을 배경으로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빛 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어둠에 싸인 덕수궁 석조전이 빛으로 제 모습을 되찾습니다.

고종이 대한제국의 상징으로 삼고자 했지만,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1910년에야 완공된 비운의 건물.

석조전을 배경으로 광복을 위해 몸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펼쳐지고, 김구 선생의 소원이 울려 퍼집니다.

<녹취> "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인터뷰> 우영록(대전시 중구) : "김구 선생님 말씀을 들으면서 그때 그분의 심정이 어땠을지, 광복의 느낌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어서 뭉클했던 것 같아요."

광복의 기쁨은 잠시뿐.

곧 이은 전쟁과 분단은 이산의 아픔을 낳았고, 모두 하나가 된 2002년 월드컵의 기억 등 광복 70년의 역사가 화려한 빛으로 고궁의 밤을 수놓습니다.

<인터뷰> 김형수(영상 연출가/연세대 교수) : "미디어를 통한 이벤트가 우리의 역사성, 장소성을 음미하는 새로운 예술로 자리매김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역사를 담아 고궁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은 무료로 개방되는 덕수궁에서 16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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