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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어산지 보호’ 에콰도르에 공식 항의
입력 2015.08.14 (06:19) 수정 2015.08.14 (07:39)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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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폭행 혐의를 받고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도피 중인 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산지'의 일부 협의가 공소시효 만료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에콰도르 정부가 정당한 법 절차를 막고 영국 납세자들의 세금을 낭비시키고 있다며 공식 항의했습니다.

두 나라 간 외교 분쟁으로 비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정지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어산지'는 스웨덴 검찰로부터 4건의 성범죄 혐의를 받고 지난 2012년부터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도피 생활을 해오고 있습니다.

3년 이상 도피생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제로 4건의 성범죄 혐의 가운데 3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됐고 이제 1건만 남아있게 됐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영국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에콰도르가 적법한 법 절차를 가로막은 끝에 어산지의 일부 성범죄 혐의가 종료됐다며 공식 항의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에콰도르 대사관에 대한 경찰 경비 등으로 220억 원이 들어갔다며 영국 납세자들의 세금이 이런 곳에 낭비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또 어산지를 스웨덴에 송환하는 것은 영국의 법적 의무라면서 에콰도르가 계속해서 어산지를 감싼다면 국가 이미지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어산지 측은 스웨덴 검찰이 자신에 대한 방문 조사를 회피하고 미국에 보내지 않겠다는 약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토마스 올슨(어산지 변호사) : "만약 어산지가 대사관을 나선다면 망명자자격을 상실하게 되기 때문에 현재로선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산지는 스웨덴으로 송환되면 결국, 미국으로 인도돼 위키리크스를 통해 유출된 25만 건의 기밀 전문에 대한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 영국 정부, ‘어산지 보호’ 에콰도르에 공식 항의
    • 입력 2015-08-14 06:20:37
    • 수정2015-08-14 07:39:5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성폭행 혐의를 받고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도피 중인 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산지'의 일부 협의가 공소시효 만료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에콰도르 정부가 정당한 법 절차를 막고 영국 납세자들의 세금을 낭비시키고 있다며 공식 항의했습니다.

두 나라 간 외교 분쟁으로 비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정지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어산지'는 스웨덴 검찰로부터 4건의 성범죄 혐의를 받고 지난 2012년부터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도피 생활을 해오고 있습니다.

3년 이상 도피생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제로 4건의 성범죄 혐의 가운데 3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됐고 이제 1건만 남아있게 됐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영국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에콰도르가 적법한 법 절차를 가로막은 끝에 어산지의 일부 성범죄 혐의가 종료됐다며 공식 항의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에콰도르 대사관에 대한 경찰 경비 등으로 220억 원이 들어갔다며 영국 납세자들의 세금이 이런 곳에 낭비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또 어산지를 스웨덴에 송환하는 것은 영국의 법적 의무라면서 에콰도르가 계속해서 어산지를 감싼다면 국가 이미지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어산지 측은 스웨덴 검찰이 자신에 대한 방문 조사를 회피하고 미국에 보내지 않겠다는 약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토마스 올슨(어산지 변호사) : "만약 어산지가 대사관을 나선다면 망명자자격을 상실하게 되기 때문에 현재로선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산지는 스웨덴으로 송환되면 결국, 미국으로 인도돼 위키리크스를 통해 유출된 25만 건의 기밀 전문에 대한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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