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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5·갤S6엣지 써보니…“다 갖고 싶은 패블릿”
입력 2015.08.14 (07:53) 수정 2015.08.14 (08:00) 연합뉴스
"이제 대화면 스마트폰이 대세인 시대입니다. 그래서 고객층을 세분화한 것이죠. 엣지플러스 출시로 대화면 고객층은 더 늘어나게 될 겁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전격 공개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를 두고 삼성전자 임원이 한 말이다. 둘 다 패블릿(대화면폰) 제품이라 자칫 서로 수요층을 잡아먹는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잠식) 효과가 일어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언팩(공개) 행사가 끝나자마자 체험전시장에 쏜살같이 달려갔다. 1천 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린 터라 잠시만 늦어도 제품을 만져볼 시간을 갖기 어려워서였다.

비교적 여유 있게 두 제품 면면을 뜯어봤지만 하나를 선택하라면 섣불리 대답하기 어려웠다. 최첨단 기능은 같게 넣으면서도 각각의 특징은 그대로 살려놓는 삼성전자의 묘수가 보였기 때문이다.

일단 두 제품은 기본 하드웨어 사양을 비롯해 '라이브 방송'과 '사이드 싱크' 등 대부분의 최신 소프트웨어 기능이 같게 적용됐다. 5.7인치 화면 크기는 물론이고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카메라 성능, 일체형 배터리 용량, 메모리, 색상까지 죄다 판박이였다.

결국 디자인과 제품 고유의 특징이 얼마나 차별화됐는가가 관건이었다.

갤럭시노트5는 제품의 상징과도 같은 S펜 기능에 가장 먼저 시선이 갔다. 삼성전자가 자랑한 것처럼 이번 5세대 S펜은 노트 기능의 편의성을 가장 살린 것으로 보였다.

S펜의 위치는 기기 아랫부분 오른쪽에 있었는데 버튼처럼 살짝 누르면 적당한 진동과 함께 튀어나왔다. 예전에 손끝으로 직접 S펜을 꺼내야 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결 편해진 것이다.

'꺼진 화면 메모' 기능은 그동안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간과했던 부분을 제대로 찾은 듯한 느낌이었다. 스마트폰이 꺼진 상태에서도 펜을 꺼내 바로 화면에 필기할 수 있는 기능이었는데 급하게 메모해야 할 상황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펜 자체도 한결 그립감(잡는 느낌)이 좋게 디자인됐고 S펜 소프트웨어인 '에어 커맨드'에 즐겨 찾는 앱을 추가할 수 있어 실용성도 한층 배가될 것으로 보였다.

디자인은 기존의 노트 시리즈에서 완전히 탈피, 메탈과 글래스 조합으로 호평을 받은 갤럭시S6의 유전자를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신종균 삼성전자 IM 부문 사장이 언팩 행사 발표에서 갤럭시노트5를 두고 '올뉴 갤럭시노트'를 강조한 것도 디자인의

전면 개편을 이르는 말이었다.

특히 후면을 곡면으로 만들어 그립감이 기존 노트 시리즈보다 훨씬 좋아진 것이 인상적이었다. 스마트폰 전면부가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손이 두꺼운 성인 남성도 쉽게 쥘 수 있었다.

다만 갤럭시노트 마니아층이라면 노트 시리즈의 전통을 버리고 디자인을 갤럭시S화 한 데 대해선 아쉬운 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제품의 각 모서리 면의 재질과 디자인만 봐서는 갤럭시S6인지 갤럭시노트5인지 쉽게 분간하기 어려웠다.

갤럭시S6엣지 는 갤럭시S6엣지 모델의 대화면 버전이다. 엣지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예상외로 인기를 타자 삼성전자가 화면 크기를 5.1인치에서 5.7인치로 대폭 키운 별도의 모델을 내놓은 것이다.

기존 S6엣지 제품에서 화면 사이즈가 넓어져 다소 둔한 느낌이 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아니었다. 전형적인 대화면폰임에도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것 같은 그립감을 줬다. 갤럭시S6엣지 대비 두께는 0.1㎜, 베젤은 0.9㎜ 줄인 효과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6엣지 와 경쟁 모델 아이폰6 의 가로폭을 직접 비교하며 훌륭한 그립감을 자랑했다.

엣지 UX(사용자 경험) 기능을 전면 업그레이드함에 따라 엣지(모서리) 화면의 곡률을 갤럭시S6엣지보다 낮춰 터치하기가 더 편리해진 것도 장점으로 느껴졌다.
  • 갤노트5·갤S6엣지 써보니…“다 갖고 싶은 패블릿”
    • 입력 2015-08-14 07:53:03
    • 수정2015-08-14 08:00:57
    연합뉴스
"이제 대화면 스마트폰이 대세인 시대입니다. 그래서 고객층을 세분화한 것이죠. 엣지플러스 출시로 대화면 고객층은 더 늘어나게 될 겁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전격 공개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를 두고 삼성전자 임원이 한 말이다. 둘 다 패블릿(대화면폰) 제품이라 자칫 서로 수요층을 잡아먹는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잠식) 효과가 일어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언팩(공개) 행사가 끝나자마자 체험전시장에 쏜살같이 달려갔다. 1천 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린 터라 잠시만 늦어도 제품을 만져볼 시간을 갖기 어려워서였다.

비교적 여유 있게 두 제품 면면을 뜯어봤지만 하나를 선택하라면 섣불리 대답하기 어려웠다. 최첨단 기능은 같게 넣으면서도 각각의 특징은 그대로 살려놓는 삼성전자의 묘수가 보였기 때문이다.

일단 두 제품은 기본 하드웨어 사양을 비롯해 '라이브 방송'과 '사이드 싱크' 등 대부분의 최신 소프트웨어 기능이 같게 적용됐다. 5.7인치 화면 크기는 물론이고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카메라 성능, 일체형 배터리 용량, 메모리, 색상까지 죄다 판박이였다.

결국 디자인과 제품 고유의 특징이 얼마나 차별화됐는가가 관건이었다.

갤럭시노트5는 제품의 상징과도 같은 S펜 기능에 가장 먼저 시선이 갔다. 삼성전자가 자랑한 것처럼 이번 5세대 S펜은 노트 기능의 편의성을 가장 살린 것으로 보였다.

S펜의 위치는 기기 아랫부분 오른쪽에 있었는데 버튼처럼 살짝 누르면 적당한 진동과 함께 튀어나왔다. 예전에 손끝으로 직접 S펜을 꺼내야 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결 편해진 것이다.

'꺼진 화면 메모' 기능은 그동안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간과했던 부분을 제대로 찾은 듯한 느낌이었다. 스마트폰이 꺼진 상태에서도 펜을 꺼내 바로 화면에 필기할 수 있는 기능이었는데 급하게 메모해야 할 상황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펜 자체도 한결 그립감(잡는 느낌)이 좋게 디자인됐고 S펜 소프트웨어인 '에어 커맨드'에 즐겨 찾는 앱을 추가할 수 있어 실용성도 한층 배가될 것으로 보였다.

디자인은 기존의 노트 시리즈에서 완전히 탈피, 메탈과 글래스 조합으로 호평을 받은 갤럭시S6의 유전자를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신종균 삼성전자 IM 부문 사장이 언팩 행사 발표에서 갤럭시노트5를 두고 '올뉴 갤럭시노트'를 강조한 것도 디자인의

전면 개편을 이르는 말이었다.

특히 후면을 곡면으로 만들어 그립감이 기존 노트 시리즈보다 훨씬 좋아진 것이 인상적이었다. 스마트폰 전면부가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손이 두꺼운 성인 남성도 쉽게 쥘 수 있었다.

다만 갤럭시노트 마니아층이라면 노트 시리즈의 전통을 버리고 디자인을 갤럭시S화 한 데 대해선 아쉬운 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제품의 각 모서리 면의 재질과 디자인만 봐서는 갤럭시S6인지 갤럭시노트5인지 쉽게 분간하기 어려웠다.

갤럭시S6엣지 는 갤럭시S6엣지 모델의 대화면 버전이다. 엣지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예상외로 인기를 타자 삼성전자가 화면 크기를 5.1인치에서 5.7인치로 대폭 키운 별도의 모델을 내놓은 것이다.

기존 S6엣지 제품에서 화면 사이즈가 넓어져 다소 둔한 느낌이 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아니었다. 전형적인 대화면폰임에도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것 같은 그립감을 줬다. 갤럭시S6엣지 대비 두께는 0.1㎜, 베젤은 0.9㎜ 줄인 효과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6엣지 와 경쟁 모델 아이폰6 의 가로폭을 직접 비교하며 훌륭한 그립감을 자랑했다.

엣지 UX(사용자 경험) 기능을 전면 업그레이드함에 따라 엣지(모서리) 화면의 곡률을 갤럭시S6엣지보다 낮춰 터치하기가 더 편리해진 것도 장점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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