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박 대통령 ‘과녁 사격’…“한미훈련 보복”

입력 2015.08.14 (08:15) 수정 2015.08.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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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도발이 갈수록 선을 넘고 있습니다.

이번엔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을 과녁 삼아 실탄 사격하는 장면까지 공개했는데요.

지뢰 도발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한 채, 다음주 실시되는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군사적 보복도 위협하고 나섰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둠 속 과녁을 향해 북한 군인들이 실탄을 발사합니다.

과녁 5개 중 가운데에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있고, 과녁 뒤로 '미제소멸'이란 글자가 보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최후 결전의 그날 미제 침략자들을 백두산 총대로 무자비하게 불마당질해 버릴 보복 의지를 안고.."

북한은 2년 전엔 당시 김관진 국방장관의 얼굴을 과녁으로 만들어 실탄사격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주 시작되는 한미군사훈련을 앞두고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한껏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뢰 도발에 대해선 여전히 입을 다문채, 무자비하게 본때를 보이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 : "백악관과 청와대를 포함한 침략과 도발의 본거지들이 초정밀 화력 타격수단들의 조준경 안에 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또 탈북단체가 오늘 전단 살포를 강행할 경우 조준 사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국가원수의 사진을 과녁으로 사격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최소한의 도리를 저버리고 민족간 증오심을 부추기는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한미군사훈련에 반발해 도발해올 경우, 자위권 차원에서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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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군, 박 대통령 ‘과녁 사격’…“한미훈련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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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08-14 0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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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도발이 갈수록 선을 넘고 있습니다.

이번엔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을 과녁 삼아 실탄 사격하는 장면까지 공개했는데요.

지뢰 도발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한 채, 다음주 실시되는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군사적 보복도 위협하고 나섰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둠 속 과녁을 향해 북한 군인들이 실탄을 발사합니다.

과녁 5개 중 가운데에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있고, 과녁 뒤로 '미제소멸'이란 글자가 보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최후 결전의 그날 미제 침략자들을 백두산 총대로 무자비하게 불마당질해 버릴 보복 의지를 안고.."

북한은 2년 전엔 당시 김관진 국방장관의 얼굴을 과녁으로 만들어 실탄사격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주 시작되는 한미군사훈련을 앞두고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한껏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뢰 도발에 대해선 여전히 입을 다문채, 무자비하게 본때를 보이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 : "백악관과 청와대를 포함한 침략과 도발의 본거지들이 초정밀 화력 타격수단들의 조준경 안에 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또 탈북단체가 오늘 전단 살포를 강행할 경우 조준 사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국가원수의 사진을 과녁으로 사격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최소한의 도리를 저버리고 민족간 증오심을 부추기는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한미군사훈련에 반발해 도발해올 경우, 자위권 차원에서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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