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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기 전 몸무게 재야”…항공사 요금 인상 꼼수?
입력 2015.08.14 (11:33) 수정 2015.08.14 (12:20) 국제
'여객기에 타기 전 몸무게 잰다?'

우즈베키스탄의 한 항공사가 여객기 승객을 대상으로 탑승 전 몸무게를 측정한다고 발표해 논란이 예상된다.

13일(현지날짜)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우즈베키스탄의 에어웨이즈 항공사는 성명을 통해 여객기 탑승 전 승객의 몸무게를 측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중앙아시아, 유럽, 지중해 등 35개국에 노선을 확보한 에어웨이즈는 이 같은 조치가 항공기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승객의 무게는 항공기 안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특히 소형 항공기일수록 그 중요성은 더 커진다.

이에 따라 에어웨이즈 항공기 탑승 게이트에는 무게 측정 장치가 설치될 예정이다. 승객은 짐과 함께 자신의 무게를 측정하게 된다.

에어웨이즈는 승객의 무게는 남성, 여성, 아동 등 세 가지로만 구분될 뿐 자세한 정보는 남지 않는다고 밝혔다.

◆ 진짜 의도는 좌석 가격 차별화?

항공사항공사


에어웨이즈는 이번 조치가 '항공기 안전 강화를 위한 항공사의 승객 무게 측정 의무'를 포함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크리스 고터 IATA 대변인은 "탑승 전 승객의 체중과 짐의 무게를 재는 것과 관련한 규정은 없다"며 "여객기 무게 균형을 맞추기 위한 각 항공사의 지침은 현지 항공 정책의 통제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자 에어웨이즈가 몸무게에 따라 여객기 좌석 가격을 달리 받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승객의 탑승이 제한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하지만 에어웨이즈는 이에 대해서 아직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어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있다.

◆ 사모아항공 “무거운 승객, 돈 더 내야”

여객기 탑승객의 몸무게를 재는 것은 에어웨이즈가 처음이 아니다.

주로 남태평양 지역에서 여객기를 운행 중인 사모아 항공은 2012년부터 승객의 몸무게에 따라 여객기 좌석 가격을 달리 받고 있다.

"좌석이 아닌 승객의 무게를 판다"고 말하는 이 항공사는 승객 체중 1㎏당 1~4.16달러(비행 거리에 따라 차등)의 좌석 값을 받는다.
  • “비행기 타기 전 몸무게 재야”…항공사 요금 인상 꼼수?
    • 입력 2015-08-14 11:33:35
    • 수정2015-08-14 12:20:54
    국제
'여객기에 타기 전 몸무게 잰다?'

우즈베키스탄의 한 항공사가 여객기 승객을 대상으로 탑승 전 몸무게를 측정한다고 발표해 논란이 예상된다.

13일(현지날짜)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우즈베키스탄의 에어웨이즈 항공사는 성명을 통해 여객기 탑승 전 승객의 몸무게를 측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중앙아시아, 유럽, 지중해 등 35개국에 노선을 확보한 에어웨이즈는 이 같은 조치가 항공기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승객의 무게는 항공기 안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특히 소형 항공기일수록 그 중요성은 더 커진다.

이에 따라 에어웨이즈 항공기 탑승 게이트에는 무게 측정 장치가 설치될 예정이다. 승객은 짐과 함께 자신의 무게를 측정하게 된다.

에어웨이즈는 승객의 무게는 남성, 여성, 아동 등 세 가지로만 구분될 뿐 자세한 정보는 남지 않는다고 밝혔다.

◆ 진짜 의도는 좌석 가격 차별화?

항공사항공사


에어웨이즈는 이번 조치가 '항공기 안전 강화를 위한 항공사의 승객 무게 측정 의무'를 포함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크리스 고터 IATA 대변인은 "탑승 전 승객의 체중과 짐의 무게를 재는 것과 관련한 규정은 없다"며 "여객기 무게 균형을 맞추기 위한 각 항공사의 지침은 현지 항공 정책의 통제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자 에어웨이즈가 몸무게에 따라 여객기 좌석 가격을 달리 받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승객의 탑승이 제한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하지만 에어웨이즈는 이에 대해서 아직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어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있다.

◆ 사모아항공 “무거운 승객, 돈 더 내야”

여객기 탑승객의 몸무게를 재는 것은 에어웨이즈가 처음이 아니다.

주로 남태평양 지역에서 여객기를 운행 중인 사모아 항공은 2012년부터 승객의 몸무게에 따라 여객기 좌석 가격을 달리 받고 있다.

"좌석이 아닌 승객의 무게를 판다"고 말하는 이 항공사는 승객 체중 1㎏당 1~4.16달러(비행 거리에 따라 차등)의 좌석 값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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