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취재파일K : 천인갱, 70년의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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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의 항복 소식을 들은 일본군은 천여 명의 조선 노동자들을 끌고 와 지하갱도를 파게하고 무기와 물자를 묻었다.
그리고 일본군들은 뜻밖에도 이 조선인들을 전부 살해해 한 곳에 묻었다.
이곳을 '천인갱'이라고 부르게 됐다."
1995년 중국 하이난 성이 발간한 책 <철발굽 아래의 피비린내 나는 비바람(鐵蹄下的腥風血雨)>에 담긴 문구입니다.
패전 직후 중국 하이난에 주둔했던 일본군이 강제 동원됐던 조선인 천여 명을 집단학살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사실은 3년 뒤인 1998년 국내 언론에 보도되면서 우리에게 알려졌습니다.하지만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집단학살의 실체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니, 얼마나 많은 조선인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 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KBS <취재파일K>는 중국 하이난 성 현지에서 주민들의 증언을 수집하고 일제강점기 작성된 서류를 통해 70여 년 전 하이난에 끌려갔던 조선인들을 추적했습니다.
달아난 아빠를 찾습니다
한국인과 필리피노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를 코피노라고 부릅니다.
한국인들이 필리핀에서 자녀를 낳은 뒤 한국으로 혼자 돌아와 연락을 끊는 경우가 많은데요.
코피노의 친부로 추정되는 한국인 남성들의 신상이 인터넷에 다시 공개되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올라온 지 한 달여만입니다.
코피노들이 아버지를 찾을 수 있게 됐다며 응원하는 사람부터 불법적인 방법이라며 비난하는 사람까지 찬반양론이 다시 뜨겁게 불붙었습니다.
신상 공개 논란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필리핀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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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기] 취재파일K : 천인갱, 70년의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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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14 14:40:34
- 수정2015-08-15 20:38:48
일왕의 항복 소식을 들은 일본군은 천여 명의 조선 노동자들을 끌고 와 지하갱도를 파게하고 무기와 물자를 묻었다.
그리고 일본군들은 뜻밖에도 이 조선인들을 전부 살해해 한 곳에 묻었다.
이곳을 '천인갱'이라고 부르게 됐다."
1995년 중국 하이난 성이 발간한 책 <철발굽 아래의 피비린내 나는 비바람(鐵蹄下的腥風血雨)>에 담긴 문구입니다.
패전 직후 중국 하이난에 주둔했던 일본군이 강제 동원됐던 조선인 천여 명을 집단학살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사실은 3년 뒤인 1998년 국내 언론에 보도되면서 우리에게 알려졌습니다.하지만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집단학살의 실체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니, 얼마나 많은 조선인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 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KBS <취재파일K>는 중국 하이난 성 현지에서 주민들의 증언을 수집하고 일제강점기 작성된 서류를 통해 70여 년 전 하이난에 끌려갔던 조선인들을 추적했습니다.
달아난 아빠를 찾습니다
한국인과 필리피노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를 코피노라고 부릅니다.
한국인들이 필리핀에서 자녀를 낳은 뒤 한국으로 혼자 돌아와 연락을 끊는 경우가 많은데요.
코피노의 친부로 추정되는 한국인 남성들의 신상이 인터넷에 다시 공개되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올라온 지 한 달여만입니다.
코피노들이 아버지를 찾을 수 있게 됐다며 응원하는 사람부터 불법적인 방법이라며 비난하는 사람까지 찬반양론이 다시 뜨겁게 불붙었습니다.
신상 공개 논란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필리핀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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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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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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