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다수 “일본 사죄 충분치 않다”

입력 2015.08.14 (19:11) 수정 2015.08.1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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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대다수는 그동안 일본 정부가 밝혀온 과거사 사죄가 충분치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93.1%는 일본이 그간 충분히 사죄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또 일본에 대해서는 72.3%가 호감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정부의 대일 외교는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58.8%로, 긍정 평가 36.1%보다 높았습니다.

앞으로 한일 관계 발전의 장애물로는 역사 교과서 문제가 28.1%, 독도 영유권 문제 21.5%, 그리고 양국 국민의 반일, 반한 감정이 20.1%, 위안부 문제 사과와 배상이 18% 순이었습니다.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부담이 없다면 통일이 돼도 좋다가 38.1%, 반드시 통일이 돼야 한다가 33.9%, 상당 기간 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가 16.1%, 통일이 되지 않는 편이 낫다가 11%로 집계됐습니다.

통일을 위해 우선 돼야 할 정책은 남북 경협 확대가 26%, 북핵과 미사일 해결이 22%, 군사적 긴장 완화 15.5%, 북한 인권 개선 노력 15% 순이었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해 남북 관계가 부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응답은 63.6%로,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응답보다 두 배 가량 많았습니다.

여론조사에 응한 응답자 중 75%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또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정치권의 무능과 대립이 40.7%로 가장 많았고 부정부패가 34.7%, 사회 양극화 29.2%, 실업과 취업난 28.2%, 저출산과 고령화 22.5% 순이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과 11일 유무선 전화 조사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2%,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입니다.

이번 여론 조사 결과는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다운받기] ‘광복 70주년’ 국민의식조사 통계표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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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대다수 “일본 사죄 충분치 않다”
    • 입력 2015-08-14 19:11:39
    • 수정2015-08-14 22:12:58
    정치
우리 국민 대다수는 그동안 일본 정부가 밝혀온 과거사 사죄가 충분치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93.1%는 일본이 그간 충분히 사죄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또 일본에 대해서는 72.3%가 호감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정부의 대일 외교는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58.8%로, 긍정 평가 36.1%보다 높았습니다.

앞으로 한일 관계 발전의 장애물로는 역사 교과서 문제가 28.1%, 독도 영유권 문제 21.5%, 그리고 양국 국민의 반일, 반한 감정이 20.1%, 위안부 문제 사과와 배상이 18% 순이었습니다.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부담이 없다면 통일이 돼도 좋다가 38.1%, 반드시 통일이 돼야 한다가 33.9%, 상당 기간 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가 16.1%, 통일이 되지 않는 편이 낫다가 11%로 집계됐습니다.

통일을 위해 우선 돼야 할 정책은 남북 경협 확대가 26%, 북핵과 미사일 해결이 22%, 군사적 긴장 완화 15.5%, 북한 인권 개선 노력 15% 순이었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해 남북 관계가 부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응답은 63.6%로,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응답보다 두 배 가량 많았습니다.

여론조사에 응한 응답자 중 75%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또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정치권의 무능과 대립이 40.7%로 가장 많았고 부정부패가 34.7%, 사회 양극화 29.2%, 실업과 취업난 28.2%, 저출산과 고령화 22.5% 순이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과 11일 유무선 전화 조사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2%,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입니다.

이번 여론 조사 결과는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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