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담화, 여 “의미 있지만 아쉬워” 야 “책임 회피…매우 실망”

입력 2015.08.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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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담화와 관련해 여당은 의미는 있지만 아쉬운 담화라고 지적했고, 야당은 진정 어린 반성과 사죄가 없어 매우 실망스럽다고 논평했습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과거사 반성과 사죄 등을 밝힌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면서, '단장의 념' 즉 창자가 끊어질 듯한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다는 표현까지 한 것을 보면 과거사에 대한 아베의 복잡하고 애통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일본 침략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에둘러 표현하고, 위안부에 대해서도 여성들의 명예와 존엄이 상처받았다며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아베 담화는 식민 지배와 침략, 사죄, 반성은 모두 표현했지만 교묘한 방식으로 책임을 피해갔다면서, 침략과 식민 지배를 불가피한 선택으로 포장하며 가해자로서의 책임은 사실상 회피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존엄을 상처받은 여성이라는 말로 피해간 것은 매우 유감이라면서, 진정한 사죄와 반성 대신 외교적 수사로 책임회피에만 골몰한 담화로 평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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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담화, 여 “의미 있지만 아쉬워” 야 “책임 회피…매우 실망”
    • 입력 2015-08-14 19:33:23
    정치
아베 담화와 관련해 여당은 의미는 있지만 아쉬운 담화라고 지적했고, 야당은 진정 어린 반성과 사죄가 없어 매우 실망스럽다고 논평했습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과거사 반성과 사죄 등을 밝힌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면서, '단장의 념' 즉 창자가 끊어질 듯한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다는 표현까지 한 것을 보면 과거사에 대한 아베의 복잡하고 애통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일본 침략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에둘러 표현하고, 위안부에 대해서도 여성들의 명예와 존엄이 상처받았다며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아베 담화는 식민 지배와 침략, 사죄, 반성은 모두 표현했지만 교묘한 방식으로 책임을 피해갔다면서, 침략과 식민 지배를 불가피한 선택으로 포장하며 가해자로서의 책임은 사실상 회피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존엄을 상처받은 여성이라는 말로 피해간 것은 매우 유감이라면서, 진정한 사죄와 반성 대신 외교적 수사로 책임회피에만 골몰한 담화로 평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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