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호투’ NC, 두산에 전날 패배 설욕

입력 2015.08.14 (22:16) 수정 2015.08.1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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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상위권 경쟁 상대인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NC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 투수 에릭 해커의 호투에 힘입어 3-2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3회에 기선을 제압했다.

나성범이 우전 안타와 에릭 테임즈가 투수 앞 땅볼로 각각 1타점을 올리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두산은 4회 2사 3루에서 양의지가 중견수 앞 안타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1점을 쫓아갔다.

하지만 NC는 6회에 김태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도망갔다.

두산은 이후 추격을 노렸지만 해커의 호투에 번번이 기회가 차단됐다.

해커는 8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해 14승(4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해커가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인 9회에 박건우의 적시타로 1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KBO 리그 역대 세 번째로 8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앞서 이강철과 정민태가 각각 10년, 8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장원준의 기록은 좌완 투수로서는 최초다.

장원준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11승7패)가 돼 대기록 달성이 빛을 바랬다.

이날 경기 결과 NC는 59승2무43패(승률 0.578), 두산은 57승45패(승률 0.559)로 각각 2,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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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커 호투’ NC, 두산에 전날 패배 설욕
    • 입력 2015-08-14 22:16:34
    • 수정2015-08-14 22:32:59
    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상위권 경쟁 상대인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NC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 투수 에릭 해커의 호투에 힘입어 3-2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3회에 기선을 제압했다. 나성범이 우전 안타와 에릭 테임즈가 투수 앞 땅볼로 각각 1타점을 올리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두산은 4회 2사 3루에서 양의지가 중견수 앞 안타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1점을 쫓아갔다. 하지만 NC는 6회에 김태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도망갔다. 두산은 이후 추격을 노렸지만 해커의 호투에 번번이 기회가 차단됐다. 해커는 8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해 14승(4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해커가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인 9회에 박건우의 적시타로 1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KBO 리그 역대 세 번째로 8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앞서 이강철과 정민태가 각각 10년, 8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장원준의 기록은 좌완 투수로서는 최초다. 장원준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11승7패)가 돼 대기록 달성이 빛을 바랬다. 이날 경기 결과 NC는 59승2무43패(승률 0.578), 두산은 57승45패(승률 0.559)로 각각 2,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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