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Jr. 핸드볼, 일본 꺾고 亞 선수권 13회 연속 우승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5전 전승으로 1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강경택(SK)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 여자 주니어선수권대회 마지막날 일본과의 5차전에서 30-29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4전 전승을 기록 중이던 한국과 일본은 이날 우승을 걸고 맞붙었다.

한국은 전반전을 14-17로 뒤진 채 마쳤지만 후반 6분 18-18로 동점을 만든 후 후반 25분 27-24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허유진(광주도시공사)이 8골, 박준희(부산시설관리공단)와 김보은(황지정보산업고)이 각각 7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1990년 창설돼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으며 최강 실력을 재확인했다.

◇ 14일 전적

한국(5승) 30(14-17, 16-12)29 일본(4승1패)

카자흐스탄(3승2패) 35-29 이란(5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