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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광복 70년, “통일로, 미래로!”
獨 베를린·中 단둥·유엔에서 본 ‘통일 대한민국’
입력 2015.08.15 (21:32) 수정 2015.08.15 (22:3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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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는 이제 광복 70년의 역사적 경험을 지렛대 삼아, 미래 30년, 통일 대한민국이라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합니다.

오늘 특집 9시 뉴스에서는 통일 한국의 비전을 제시한 독일의 베를린, 유라시아 대륙과의 접점이 될 중국의 단둥, 그리고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의 장이 될 뉴욕의 UN본부를 동시에 연결합니다.

<질문>
먼저, 우리보다 앞서 통일을 경험한 독일의 베를린으로 갑니다.

이민우 특파원. 올해가 독일 통일 25주년이죠?

<답변>
네, 저는 지금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나와있는데요.

지난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까지, 베를린을 동과 서로 나누었던 분단의 경계가 됐던 곳입니다.

그러나, 25년 전 통일의 위업을 달성하면서, 이 문은 이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독일 통일의 상징으로 거듭났습니다.

지난달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한 한국 젊은이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목놓아 부르던 곳이기도 합니다.

<질문>
통일 이후 독일의 위상은 몰라보게 달라졌죠?

<답변>
네, 독일은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유럽의 맹주로 우뚝 섰습니다.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제 성장률과 낮은 실업률을 자랑하며, 통합유로존 최대 경제대국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통일 직후엔 천문학적인 통일 비용 탓에 한때 어려움도 겪었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통일의 열매를 맛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독일은 옛 동독 지역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통해 동서간 격차를 해소하는데 성공했고, 아울러 끊임없는 과거사 반성을 통해 전쟁으로 얼룩진 유럽을 평화의 대륙으로 만드는 데도 앞장섰습니다.

한반도의 통일이 동북아 번영과 평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독일이 앞서 보여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에는 통일 대한민국이 대륙으로 뻗어갈 관문이 될 중국 단둥 압록강변으로 갑니다.

<질문>
오세균 특파원, 단둥은 6.25 전쟁 당시 끊어진 압록강 다리가 있어 한민족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잖습니까? 단둥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죠?

<답변>
네, 제 뒤로 보이는 것이 6.25 때 끊어진 압록강 단교와 압록강 철교의 모습입니다.

압록강 철교를 건너면 북한의 신의주로 연결됩니다.

북중 교역 상당 부분이 이 철교를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곳으로 부터 하류로 20킬로미터 떨어진 신 압록강 대교가 건설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총 연장 3030미터, 왕복 4차선으로 북중간 다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신압록강 대교가 개통되면 북중간 인적,물적 교류가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단계로 접어듭니다.

여기에 북중 간에 합의된 신의주-평양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남,북,중 3국 경협이 활발하게 추진될 발판이 마련됩니다.

중국은 이미 하얼빈-창춘-선양간 고속철도를 2012년에 개통했고, 오는 30일, 단둥과 선양을 연결하는 고속철도가 개통될 예정입니다.

<질문>
중국이 동북 3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이유는 뭡니까?

<답변>
네, 중국은 환동해 경제권 가운데 동해쪽 출구가 없습니다. 동북 3성 발전의 걸림돌입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차항출해', 즉 항구를 빌려 바다로 나가는 전략입니다.

러시아,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훈춘을 일대일로의 거점으로 삼고, 북한의 나진항과 연계 발전시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지난 6월, 훈춘에서 북한의 나진항을 거쳐 상하이에 이르는 컨테이너 화물운수 정기선이 운항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앞서 5월에는 훈춘과 러시아 자르비노, 부산을 잇는 육,해 연결항로가 개통됐습니다.

훈춘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신 두만강 대교가 올 연말 완공되면 물류량은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여기에 동해를 거쳐 북극항로를 이용해 유럽까지 최단거리 해상운송로를 확보한다면 새로운 동북아 발전의 한 축을 감당할 것입니다.

한반도의 육상,해상 교통망이 이와 연계된다면 경제 발전의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앵커 멘트>

이번엔 뉴욕 유엔본부로 갑니다.

박태서 특파원!

<질문>
광복 70주년인 올해가 유엔 창설 70년이기도 하죠?

<답변>

네, 제 뒤로 보시는 게 유엔본부입니다.

1945년 10월 2차 세계대전이후 국제평화와 질서유지를 위해 출범한 유엔은 창설 당시 51개국이었던 게 지금은 193개 회원국으로 늘어났습니다.

명실상부한 이른바 '세계정부'의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데요.

유엔은 또 분단과, 한국전쟁, 그리고 남북한 유엔동시가입 등 우리 현대사의 주요 굴곡을 함께 해왔습니다.

<질문>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 특히 유엔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요청되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답변>
미,중,일 주변국간 복잡한 지정학적 구도, 불안정한 북한 김정은 체제 등으로 변동성이 커진 최근 한반도 상황 때문일까요?

국제사회 분쟁조정자로서 유엔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핵 협상 타결로 이란이, 미국과 국교정상화로 쿠바에 대한 관심이 줄면서 북한 이슈는 유엔의 중대 현안이 됐습니다.

당장 장거리미사일발사 등 추가도발시 북한에 대한 강도높은 추가제재가 불가피합니다.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유엔은 한반도 상황 개선, 평화정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않는다는 입장입니다만, 다음 달 중국의 전승기념일에 반기문 사무총장이 참석하는데, 중국과 북한 등을 상대로 성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엔 주변에서는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한 당사국들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지금까지 유엔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獨 베를린·中 단둥·유엔에서 본 ‘통일 대한민국’
    • 입력 2015-08-15 21:37:37
    • 수정2015-08-15 22:35:04
    뉴스 9
<앵커 멘트>

한반도는 이제 광복 70년의 역사적 경험을 지렛대 삼아, 미래 30년, 통일 대한민국이라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합니다.

오늘 특집 9시 뉴스에서는 통일 한국의 비전을 제시한 독일의 베를린, 유라시아 대륙과의 접점이 될 중국의 단둥, 그리고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의 장이 될 뉴욕의 UN본부를 동시에 연결합니다.

<질문>
먼저, 우리보다 앞서 통일을 경험한 독일의 베를린으로 갑니다.

이민우 특파원. 올해가 독일 통일 25주년이죠?

<답변>
네, 저는 지금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나와있는데요.

지난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까지, 베를린을 동과 서로 나누었던 분단의 경계가 됐던 곳입니다.

그러나, 25년 전 통일의 위업을 달성하면서, 이 문은 이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독일 통일의 상징으로 거듭났습니다.

지난달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한 한국 젊은이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목놓아 부르던 곳이기도 합니다.

<질문>
통일 이후 독일의 위상은 몰라보게 달라졌죠?

<답변>
네, 독일은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유럽의 맹주로 우뚝 섰습니다.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제 성장률과 낮은 실업률을 자랑하며, 통합유로존 최대 경제대국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통일 직후엔 천문학적인 통일 비용 탓에 한때 어려움도 겪었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통일의 열매를 맛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독일은 옛 동독 지역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통해 동서간 격차를 해소하는데 성공했고, 아울러 끊임없는 과거사 반성을 통해 전쟁으로 얼룩진 유럽을 평화의 대륙으로 만드는 데도 앞장섰습니다.

한반도의 통일이 동북아 번영과 평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독일이 앞서 보여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에는 통일 대한민국이 대륙으로 뻗어갈 관문이 될 중국 단둥 압록강변으로 갑니다.

<질문>
오세균 특파원, 단둥은 6.25 전쟁 당시 끊어진 압록강 다리가 있어 한민족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잖습니까? 단둥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죠?

<답변>
네, 제 뒤로 보이는 것이 6.25 때 끊어진 압록강 단교와 압록강 철교의 모습입니다.

압록강 철교를 건너면 북한의 신의주로 연결됩니다.

북중 교역 상당 부분이 이 철교를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곳으로 부터 하류로 20킬로미터 떨어진 신 압록강 대교가 건설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총 연장 3030미터, 왕복 4차선으로 북중간 다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신압록강 대교가 개통되면 북중간 인적,물적 교류가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단계로 접어듭니다.

여기에 북중 간에 합의된 신의주-평양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남,북,중 3국 경협이 활발하게 추진될 발판이 마련됩니다.

중국은 이미 하얼빈-창춘-선양간 고속철도를 2012년에 개통했고, 오는 30일, 단둥과 선양을 연결하는 고속철도가 개통될 예정입니다.

<질문>
중국이 동북 3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이유는 뭡니까?

<답변>
네, 중국은 환동해 경제권 가운데 동해쪽 출구가 없습니다. 동북 3성 발전의 걸림돌입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차항출해', 즉 항구를 빌려 바다로 나가는 전략입니다.

러시아,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훈춘을 일대일로의 거점으로 삼고, 북한의 나진항과 연계 발전시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지난 6월, 훈춘에서 북한의 나진항을 거쳐 상하이에 이르는 컨테이너 화물운수 정기선이 운항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앞서 5월에는 훈춘과 러시아 자르비노, 부산을 잇는 육,해 연결항로가 개통됐습니다.

훈춘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신 두만강 대교가 올 연말 완공되면 물류량은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여기에 동해를 거쳐 북극항로를 이용해 유럽까지 최단거리 해상운송로를 확보한다면 새로운 동북아 발전의 한 축을 감당할 것입니다.

한반도의 육상,해상 교통망이 이와 연계된다면 경제 발전의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앵커 멘트>

이번엔 뉴욕 유엔본부로 갑니다.

박태서 특파원!

<질문>
광복 70주년인 올해가 유엔 창설 70년이기도 하죠?

<답변>

네, 제 뒤로 보시는 게 유엔본부입니다.

1945년 10월 2차 세계대전이후 국제평화와 질서유지를 위해 출범한 유엔은 창설 당시 51개국이었던 게 지금은 193개 회원국으로 늘어났습니다.

명실상부한 이른바 '세계정부'의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데요.

유엔은 또 분단과, 한국전쟁, 그리고 남북한 유엔동시가입 등 우리 현대사의 주요 굴곡을 함께 해왔습니다.

<질문>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 특히 유엔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요청되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답변>
미,중,일 주변국간 복잡한 지정학적 구도, 불안정한 북한 김정은 체제 등으로 변동성이 커진 최근 한반도 상황 때문일까요?

국제사회 분쟁조정자로서 유엔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핵 협상 타결로 이란이, 미국과 국교정상화로 쿠바에 대한 관심이 줄면서 북한 이슈는 유엔의 중대 현안이 됐습니다.

당장 장거리미사일발사 등 추가도발시 북한에 대한 강도높은 추가제재가 불가피합니다.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유엔은 한반도 상황 개선, 평화정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않는다는 입장입니다만, 다음 달 중국의 전승기념일에 반기문 사무총장이 참석하는데, 중국과 북한 등을 상대로 성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엔 주변에서는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한 당사국들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지금까지 유엔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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