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비자금 의혹’ NH개발 협력업체 실소유주 구속

입력 2015.08.1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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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NH개발의 협력업체인 H건축사사무소와 F건축 등의 실소유주인 정 모 씨를 횡령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정 씨는 NH개발이 발주한 시설공사 21건의 사업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50여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H건축사사무소 등은 하나로마트·농협은행 등 농협 계열사들의 시설공사를 상당 부분 맡아왔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공사 물량을 대부분 수의계약으로 따냈고 경쟁입찰 사업의 경우도 입찰정보를 사전에 파악하는 등 사실상 발주 단계부터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정 씨와 농협 임직원들 사이에 유착 관계가 있었을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횡령한 자금의 흐름을 살펴볼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의 친동생이 H건축사사무소의 고문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관련 경위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협 비리와 관련해 검찰은 NH농협은행이 리솜리조트 그룹에 천6백억 원대의 특혜 대출을 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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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비자금 의혹’ NH개발 협력업체 실소유주 구속
    • 입력 2015-08-16 01:01:47
    사회
농협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NH개발의 협력업체인 H건축사사무소와 F건축 등의 실소유주인 정 모 씨를 횡령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정 씨는 NH개발이 발주한 시설공사 21건의 사업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50여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H건축사사무소 등은 하나로마트·농협은행 등 농협 계열사들의 시설공사를 상당 부분 맡아왔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공사 물량을 대부분 수의계약으로 따냈고 경쟁입찰 사업의 경우도 입찰정보를 사전에 파악하는 등 사실상 발주 단계부터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정 씨와 농협 임직원들 사이에 유착 관계가 있었을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횡령한 자금의 흐름을 살펴볼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의 친동생이 H건축사사무소의 고문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관련 경위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협 비리와 관련해 검찰은 NH농협은행이 리솜리조트 그룹에 천6백억 원대의 특혜 대출을 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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