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각료·의원 야스쿠니 집단 참배…반대 항의 집회
입력 2015.08.16 (07:02)
수정 2015.08.1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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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패전 70년이 되는 어제 군국주의의 상징 야스쿠니 신사엔 어김 없이 정치인들의 참배가 이어졌습니다.
공식 추도행사에 나선 아베 총리는 어제도 침략전쟁을 일으킨 일본의 가해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이 패전한 지 70년.
침략 전쟁의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정치인들의 참배가 이어졌습니다.
여야 의원 60여명이 집단으로 참배한 데 이어, 다카이치 총무상 등 아베 내각 각료 3명이 잇따라 참배했습니다.
<녹취> 다카이치(일본 총무상) : "(야스쿠니 참배가) 외교문제화 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베 총리는 직접 참배 대신 자민당총재 명의로 공물을 보냈습니다.
<녹취> 하기우다(자민당 총재 특보) : "야스쿠니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는 아베 총리의 뜻을 전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 앞에선 참배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항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녹취> 이타(집회 참가자) : "야스쿠니에 참배하는 것은 과거 일본이 일으킨 전쟁을 미화하는 행동입니다."
중국 정부도 "야스쿠니 참배는 역사 문제에 대한 잘못된 태도"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일본정부가 주최한 추도식에서 아키히토 일왕은 처음으로 '반성'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아키히토(일왕) : "전쟁에 대한 깊은 반성과 함께 다시는 전쟁의 참화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나 전후 70년을 맞이한 아베 총리 기념사엔 일본인 전몰자에 대한 추도 뿐 침략전쟁의 책임과 그 피해자들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패전 70년이 되는 어제 군국주의의 상징 야스쿠니 신사엔 어김 없이 정치인들의 참배가 이어졌습니다.
공식 추도행사에 나선 아베 총리는 어제도 침략전쟁을 일으킨 일본의 가해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이 패전한 지 70년.
침략 전쟁의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정치인들의 참배가 이어졌습니다.
여야 의원 60여명이 집단으로 참배한 데 이어, 다카이치 총무상 등 아베 내각 각료 3명이 잇따라 참배했습니다.
<녹취> 다카이치(일본 총무상) : "(야스쿠니 참배가) 외교문제화 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베 총리는 직접 참배 대신 자민당총재 명의로 공물을 보냈습니다.
<녹취> 하기우다(자민당 총재 특보) : "야스쿠니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는 아베 총리의 뜻을 전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 앞에선 참배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항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녹취> 이타(집회 참가자) : "야스쿠니에 참배하는 것은 과거 일본이 일으킨 전쟁을 미화하는 행동입니다."
중국 정부도 "야스쿠니 참배는 역사 문제에 대한 잘못된 태도"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일본정부가 주최한 추도식에서 아키히토 일왕은 처음으로 '반성'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아키히토(일왕) : "전쟁에 대한 깊은 반성과 함께 다시는 전쟁의 참화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나 전후 70년을 맞이한 아베 총리 기념사엔 일본인 전몰자에 대한 추도 뿐 침략전쟁의 책임과 그 피해자들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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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각료·의원 야스쿠니 집단 참배…반대 항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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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16 07:05:25
- 수정2015-08-16 07: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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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 70년이 되는 어제 군국주의의 상징 야스쿠니 신사엔 어김 없이 정치인들의 참배가 이어졌습니다.
공식 추도행사에 나선 아베 총리는 어제도 침략전쟁을 일으킨 일본의 가해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이 패전한 지 70년.
침략 전쟁의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정치인들의 참배가 이어졌습니다.
여야 의원 60여명이 집단으로 참배한 데 이어, 다카이치 총무상 등 아베 내각 각료 3명이 잇따라 참배했습니다.
<녹취> 다카이치(일본 총무상) : "(야스쿠니 참배가) 외교문제화 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베 총리는 직접 참배 대신 자민당총재 명의로 공물을 보냈습니다.
<녹취> 하기우다(자민당 총재 특보) : "야스쿠니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는 아베 총리의 뜻을 전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 앞에선 참배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항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녹취> 이타(집회 참가자) : "야스쿠니에 참배하는 것은 과거 일본이 일으킨 전쟁을 미화하는 행동입니다."
중국 정부도 "야스쿠니 참배는 역사 문제에 대한 잘못된 태도"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일본정부가 주최한 추도식에서 아키히토 일왕은 처음으로 '반성'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아키히토(일왕) : "전쟁에 대한 깊은 반성과 함께 다시는 전쟁의 참화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나 전후 70년을 맞이한 아베 총리 기념사엔 일본인 전몰자에 대한 추도 뿐 침략전쟁의 책임과 그 피해자들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패전 70년이 되는 어제 군국주의의 상징 야스쿠니 신사엔 어김 없이 정치인들의 참배가 이어졌습니다.
공식 추도행사에 나선 아베 총리는 어제도 침략전쟁을 일으킨 일본의 가해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이 패전한 지 70년.
침략 전쟁의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정치인들의 참배가 이어졌습니다.
여야 의원 60여명이 집단으로 참배한 데 이어, 다카이치 총무상 등 아베 내각 각료 3명이 잇따라 참배했습니다.
<녹취> 다카이치(일본 총무상) : "(야스쿠니 참배가) 외교문제화 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베 총리는 직접 참배 대신 자민당총재 명의로 공물을 보냈습니다.
<녹취> 하기우다(자민당 총재 특보) : "야스쿠니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는 아베 총리의 뜻을 전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 앞에선 참배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항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녹취> 이타(집회 참가자) : "야스쿠니에 참배하는 것은 과거 일본이 일으킨 전쟁을 미화하는 행동입니다."
중국 정부도 "야스쿠니 참배는 역사 문제에 대한 잘못된 태도"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일본정부가 주최한 추도식에서 아키히토 일왕은 처음으로 '반성'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아키히토(일왕) : "전쟁에 대한 깊은 반성과 함께 다시는 전쟁의 참화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나 전후 70년을 맞이한 아베 총리 기념사엔 일본인 전몰자에 대한 추도 뿐 침략전쟁의 책임과 그 피해자들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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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구 기자 sukk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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