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급증…젊은층 주거불안·고령층 소득불안 심각”

입력 2015.08.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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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1인 가구, 이른바 '싱글족'이 급증하고 있지만 젊은 싱글족은 주거 불안에, 고령층은 소득 불안에 각각 고통받고 있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인 가구의 경제적 특성을 분석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26%로, 지난 2000년 15.6%에서 빠른 속도로 늘어났습니다.

1인 가구에서 저소득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저소득층 비중이 10.9%인 2인 이상 가구보다 4배 이상 높았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 1인 가구는 31%로 감소 추세지만, 여성 1인 가구는 69%로 늘었고

특히 미혼과 만혼의 영향으로 20대와 30대 여성 1인 가구 증가가 두드려졌습니다.

20대와 30대 1인 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경우는 52%로, 71.8%인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낮았고 월세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60대 이상 1인 가구는 미래 소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소비 증가폭이 작고, 식료품에만 지출이 집중 돼 삶의 질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주거불안이 높은 20대와 30대 1인가구에 맞는 맞춤형 주거 대책과 함께, 고령층 1인 가구를 위한 일자리 확대 정책이 시급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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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 가구 급증…젊은층 주거불안·고령층 소득불안 심각”
    • 입력 2015-08-16 11:11:09
    경제
우리나라에 1인 가구, 이른바 '싱글족'이 급증하고 있지만 젊은 싱글족은 주거 불안에, 고령층은 소득 불안에 각각 고통받고 있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인 가구의 경제적 특성을 분석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26%로, 지난 2000년 15.6%에서 빠른 속도로 늘어났습니다. 1인 가구에서 저소득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저소득층 비중이 10.9%인 2인 이상 가구보다 4배 이상 높았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 1인 가구는 31%로 감소 추세지만, 여성 1인 가구는 69%로 늘었고 특히 미혼과 만혼의 영향으로 20대와 30대 여성 1인 가구 증가가 두드려졌습니다. 20대와 30대 1인 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경우는 52%로, 71.8%인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낮았고 월세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60대 이상 1인 가구는 미래 소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소비 증가폭이 작고, 식료품에만 지출이 집중 돼 삶의 질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주거불안이 높은 20대와 30대 1인가구에 맞는 맞춤형 주거 대책과 함께, 고령층 1인 가구를 위한 일자리 확대 정책이 시급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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