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경제 통일이 집권 비전”…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발표

입력 2015.08.16 (11:32) 수정 2015.08.1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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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남북간 경제 통일을 차기 집권 비전으로 선언하며 한반도 신경제 지도 구상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광복 70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활동 영역을 북한과 대륙으로 확장해 한반도의 새로운 경제 지도를 그려야 한다며 남북이 통일에 앞서 경제 공동체를 이룬다면 국민 소득 5만 달러 시대를 향해 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남북 경제 통합 만으로도 오는 2050년까지 연 평균 0.8%정도 추가 성장이 가능하고 해마다 5만 개 가량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져 청년 일자리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표는 한반도와 중국, 러시아의 주요 도시를 잇는 환동해경제권과 환황해경제권을 활성화할 경우

대한민국은 동북아의 경제허브가 될 것이라며 통일의 전 단계로서 경제 통합은 북한을 돕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도와 부강해지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새정치연합이 집권할 경우 개성공단 규모를 6천 6백만 제곱미터로 확장하고 금강산 관광을 즉각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5.24 조치를 지금 당장 해제해야 한다며 여야 대표가 공동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5.24조치 해제를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보내자고 제안했습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문 대표는 6자회담을 조속히 속개하기 위해 남북 간 직접 대화와 북미 간 협상을 병행하는 2+2(투 플러스 투) 회담을 제안한다며 우리가 중재자가 돼 북 핵 폐기와 북미 관계를 동시에 푸는 포괄적 해법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표는 자신의 신 경제지도 구상이 박근혜 대통령이 천명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과 다르지 않지만 자신의 구상은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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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16 11:32:30
    • 수정2015-08-17 06:21:09
    정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남북간 경제 통일을 차기 집권 비전으로 선언하며 한반도 신경제 지도 구상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광복 70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활동 영역을 북한과 대륙으로 확장해 한반도의 새로운 경제 지도를 그려야 한다며 남북이 통일에 앞서 경제 공동체를 이룬다면 국민 소득 5만 달러 시대를 향해 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남북 경제 통합 만으로도 오는 2050년까지 연 평균 0.8%정도 추가 성장이 가능하고 해마다 5만 개 가량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져 청년 일자리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표는 한반도와 중국, 러시아의 주요 도시를 잇는 환동해경제권과 환황해경제권을 활성화할 경우

대한민국은 동북아의 경제허브가 될 것이라며 통일의 전 단계로서 경제 통합은 북한을 돕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도와 부강해지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새정치연합이 집권할 경우 개성공단 규모를 6천 6백만 제곱미터로 확장하고 금강산 관광을 즉각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5.24 조치를 지금 당장 해제해야 한다며 여야 대표가 공동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5.24조치 해제를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보내자고 제안했습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문 대표는 6자회담을 조속히 속개하기 위해 남북 간 직접 대화와 북미 간 협상을 병행하는 2+2(투 플러스 투) 회담을 제안한다며 우리가 중재자가 돼 북 핵 폐기와 북미 관계를 동시에 푸는 포괄적 해법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표는 자신의 신 경제지도 구상이 박근혜 대통령이 천명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과 다르지 않지만 자신의 구상은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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