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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 사과·보상 계속…네덜란드의 끝없는 반성
입력 2015.08.16 (21:14) 수정 2015.08.16 (22:3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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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덜란드는 1940년대에 인도네시아를 식민지로 지배했습니다.

당시 저지른 학살에 대해서, 네덜란드는 지금도 사과와 보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자바 섬의 라와게데 마을.

주민 431명이 잠들어 있는 공원묘지가 있습니다.

네덜란드 식민 지배에 맞서 독립 투쟁이 한창이던 1947년 12월,

인도네시아 독립운동 지도자의 은신처를 신고하지 않았다며, 네덜란드 군인들이 주민들을 무차별 학살했습니다

당시 라와게데와 술라웨시 등에서 최대 5천 명이 희생됐습니다.

인도네시아인들은 이곳을 영웅들의 무덤으로 부릅니다. 독립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만큼 영웅이라 불러도 마땅하다는 겁니다.

학살 65년이 지난 2012년, 사과를 거부하던 정부를 대신해 네덜란드 법원이 유족 10명에게 2만 유로씩을 배상하라고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1년 뒤 네덜란드 정부가 공식으로 사과하기에 이릅니다.

<인터뷰> 트제르드 드 즈완( 인도네시아 주재 네덜란드 대사) : "라와게데 등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네덜란드 법원은 지난 3월 또 다른 소송에서 유족 9명에게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유족 할머니 : "이제 네덜란드에 대해 아무것도 없어요. 이미 잊었어요. 상처도 괜찮아요."

학살 70년이 지난 후에도 계속되는 네덜란드의 사과와 보상.

인도네시아도 용서와 화해로 화답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라와게데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 학살 사과·보상 계속…네덜란드의 끝없는 반성
    • 입력 2015-08-16 21:17:06
    • 수정2015-08-16 22:39:07
    뉴스 9
<앵커 멘트>

네덜란드는 1940년대에 인도네시아를 식민지로 지배했습니다.

당시 저지른 학살에 대해서, 네덜란드는 지금도 사과와 보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자바 섬의 라와게데 마을.

주민 431명이 잠들어 있는 공원묘지가 있습니다.

네덜란드 식민 지배에 맞서 독립 투쟁이 한창이던 1947년 12월,

인도네시아 독립운동 지도자의 은신처를 신고하지 않았다며, 네덜란드 군인들이 주민들을 무차별 학살했습니다

당시 라와게데와 술라웨시 등에서 최대 5천 명이 희생됐습니다.

인도네시아인들은 이곳을 영웅들의 무덤으로 부릅니다. 독립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만큼 영웅이라 불러도 마땅하다는 겁니다.

학살 65년이 지난 2012년, 사과를 거부하던 정부를 대신해 네덜란드 법원이 유족 10명에게 2만 유로씩을 배상하라고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1년 뒤 네덜란드 정부가 공식으로 사과하기에 이릅니다.

<인터뷰> 트제르드 드 즈완( 인도네시아 주재 네덜란드 대사) : "라와게데 등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네덜란드 법원은 지난 3월 또 다른 소송에서 유족 9명에게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유족 할머니 : "이제 네덜란드에 대해 아무것도 없어요. 이미 잊었어요. 상처도 괜찮아요."

학살 70년이 지난 후에도 계속되는 네덜란드의 사과와 보상.

인도네시아도 용서와 화해로 화답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라와게데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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