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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빈자리 내가’ 임대생 조찬호 활약
입력 2015.08.16 (22:01) 수정 2015.08.16 (22:22)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의 임대선수 조찬호(30)가 '인민루니' 정대세가 빠진 새 소속팀의 희망이 됐다.

수원이 지난달 정대세가 일본 J리그로 이적한 뒤 공격력 보강을 위해 포항 스틸러스로부터 미드필더 조찬호를 임대했다고 발표했을 때만해도 의문을 가지는 축구팬이 많았다.

올시즌 6골·5도움을 기록하면서 수원의 공격을 이끌던 정대세가 빠진 수원의 공격력을 조찬호가 제대로 채울 수 있을까라는 점이었다.

조찬호는 2009년 포항에서 데뷔해 7시즌 동안 123경기에서 23골 16도움을 기록했지만, 올시즌에는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나 조찬호는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팀의 4-2로 역전승을 이끌어 내면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이날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조찬호가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2골·2도움. 수원이 뽑아낸 4골에 모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조찬호는 전반 3분 벼락같은 헤딩슛으로 제주의 골문을 위협하는 등 경기 시작 직후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이날 활약을 예고했다.

조찬호의 첫골은 수원이 0-2로 뒤진 전반 38분에 나왔다.

팀동료 권창훈의 헤딩슛이 제주의 골키퍼 김호준에 막혀 튕겨나오자 조찬호가 침착하게 골을 뽑아내면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시즌 마수걸이골에 성공한 조찬호는 후반 10분엔 염기훈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낮게 찔러준 크로스를 골문 방향으로 쇄도하면서 가볍게 발을 갖다대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는 동점골이었다.

경기 시작 직후 날린 헤딩슛이 골문을 맞고 튕겨나오지 않았다면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조찬호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조찬호는 후반 14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지역 앞으로 이상호에게 크로스를 찔러줘 3-2 역전을 도왔고, 후반 19분에는 역시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들 사이에서 침착하게 권창훈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줘 4-2로 도망가는 추가골을 도왔다.

수원 공격진 왼쪽을 담당하는 '염기훈급' 활약이었다. 수원 공격진의 우측을 담당하는 조찬호가 올시즌 남은 경기에서 어느 정도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선두 추격에 나선 수원의 성공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정대세 빈자리 내가’ 임대생 조찬호 활약
    • 입력 2015-08-16 22:01:09
    • 수정2015-08-16 22:22:34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의 임대선수 조찬호(30)가 '인민루니' 정대세가 빠진 새 소속팀의 희망이 됐다.

수원이 지난달 정대세가 일본 J리그로 이적한 뒤 공격력 보강을 위해 포항 스틸러스로부터 미드필더 조찬호를 임대했다고 발표했을 때만해도 의문을 가지는 축구팬이 많았다.

올시즌 6골·5도움을 기록하면서 수원의 공격을 이끌던 정대세가 빠진 수원의 공격력을 조찬호가 제대로 채울 수 있을까라는 점이었다.

조찬호는 2009년 포항에서 데뷔해 7시즌 동안 123경기에서 23골 16도움을 기록했지만, 올시즌에는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나 조찬호는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팀의 4-2로 역전승을 이끌어 내면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이날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조찬호가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2골·2도움. 수원이 뽑아낸 4골에 모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조찬호는 전반 3분 벼락같은 헤딩슛으로 제주의 골문을 위협하는 등 경기 시작 직후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이날 활약을 예고했다.

조찬호의 첫골은 수원이 0-2로 뒤진 전반 38분에 나왔다.

팀동료 권창훈의 헤딩슛이 제주의 골키퍼 김호준에 막혀 튕겨나오자 조찬호가 침착하게 골을 뽑아내면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시즌 마수걸이골에 성공한 조찬호는 후반 10분엔 염기훈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낮게 찔러준 크로스를 골문 방향으로 쇄도하면서 가볍게 발을 갖다대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는 동점골이었다.

경기 시작 직후 날린 헤딩슛이 골문을 맞고 튕겨나오지 않았다면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조찬호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조찬호는 후반 14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지역 앞으로 이상호에게 크로스를 찔러줘 3-2 역전을 도왔고, 후반 19분에는 역시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들 사이에서 침착하게 권창훈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줘 4-2로 도망가는 추가골을 도왔다.

수원 공격진 왼쪽을 담당하는 '염기훈급' 활약이었다. 수원 공격진의 우측을 담당하는 조찬호가 올시즌 남은 경기에서 어느 정도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선두 추격에 나선 수원의 성공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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