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경제 통일로 5만 달러 시대 향해 가야”

입력 2015.08.17 (09:38) 수정 2015.08.17 (10: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남북간 경제 통일로 국민 소득 5만 달러 시대를 향해 가자는 광복 70주년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경제 영역을 북한과 대륙으로 확장하자는 이른바 '신경제 지도'로 야당의 집권 비전을 밝힌 것인데, 여당은 문 대표가 비현실적 제안으로 대선 행보를 시작했을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한국 경제의 활로를 경제 영역 확장에서 찾자고 제안했습니다.

통일 전 단계로 북한과 경제 공동체를 이루면 국민소득 5만 달러를 향해가는 토대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한반도의 새로운 경제지도를 그려야 합니다. 우리 경제 활동 영역을 북한과 대륙으로 확장해야 합니다."

야당 대표가 '경제 통일' 청사진을 제시하며 집권 비전을 밝힌 것입니다.

실제로 집권하면 개성 공단을 현재의 스무 배 규모로 확장하고 금강산 관광도 즉각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장은 여야 대표가 대통령에게 5.24 조치 해제를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보내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남북 경협의 속도를 낼 수 있는 만큼 6자 회담을 위한 남북 간, 북미 간 회담의 병행 개최도 제안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 대해선 특별한 내용이 없었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대통령 메시지는 그저 밋밋하기만 했습니다. 여러 모로 아쉽습니다."

새누리당은 광복절에 즈음한 야당 대표의 이례적 기자회견에 대해 비현실적 제안으로 대선 행보를 시작했다, 또 북한의 도발 와중에 5.24 조치 해제 요구는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재인 “경제 통일로 5만 달러 시대 향해 가야”
    • 입력 2015-08-17 09:39:23
    • 수정2015-08-17 10:00:36
    930뉴스
<앵커 멘트>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남북간 경제 통일로 국민 소득 5만 달러 시대를 향해 가자는 광복 70주년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경제 영역을 북한과 대륙으로 확장하자는 이른바 '신경제 지도'로 야당의 집권 비전을 밝힌 것인데, 여당은 문 대표가 비현실적 제안으로 대선 행보를 시작했을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한국 경제의 활로를 경제 영역 확장에서 찾자고 제안했습니다.

통일 전 단계로 북한과 경제 공동체를 이루면 국민소득 5만 달러를 향해가는 토대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한반도의 새로운 경제지도를 그려야 합니다. 우리 경제 활동 영역을 북한과 대륙으로 확장해야 합니다."

야당 대표가 '경제 통일' 청사진을 제시하며 집권 비전을 밝힌 것입니다.

실제로 집권하면 개성 공단을 현재의 스무 배 규모로 확장하고 금강산 관광도 즉각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장은 여야 대표가 대통령에게 5.24 조치 해제를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보내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남북 경협의 속도를 낼 수 있는 만큼 6자 회담을 위한 남북 간, 북미 간 회담의 병행 개최도 제안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 대해선 특별한 내용이 없었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대통령 메시지는 그저 밋밋하기만 했습니다. 여러 모로 아쉽습니다."

새누리당은 광복절에 즈음한 야당 대표의 이례적 기자회견에 대해 비현실적 제안으로 대선 행보를 시작했다, 또 북한의 도발 와중에 5.24 조치 해제 요구는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