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월요일 경기, 선발 교체로 끝 아냐”

입력 2015.08.17 (18:39) 수정 2015.08.1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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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이 올 시즌 처음 치르는 월요일 경기에 여러 변수가 있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 홈 경기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하루 차이지만 선수들이 준비한 것들이 다 달라진다"고 월요일 경기를 설명했다.

LG는 KIA와 15∼16일 주말 잠실 경기를 치르기로 돼 있었지만 16일 경기가 폭우로 취소되면서 이날 경기를 벌이게 됐다.

16일 경기가 1회초까지만 진행되고 취소됨에 따라 방문팀 KIA는 선발투수로 서재응을 그대로 기용할 수 있다.

반면 LG는 16일 선발 김광삼이 공을 많이 던진 탓에 17일 선발로 우규민을 내세웠다.

양 감독은 "우규민이 오늘 던질 수 있는지, 그리고 2군에서 올라와 우규민 다음 로테이션에 들어갈 헨리 소사가 하루 일찍 등판할 수 있는지 등을 모두 고려해야 했다"며 "만약 어려웠다면 김광삼을 오늘 그대로 써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수 한 명을 바꾼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며 "우규민은 이번 주중 롯데전과 주말 넥센전에 넣으려고 했는데 계획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김광삼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 감독은 "재활은 이제 완벽하게 다 끝났다"며 "어제는 공이 별로였지만 전반적으로 수술 전보다 모든 면에서 좋아졌다. 남은 시즌에 어떻게 던지는지 봐서 내년에 어떻게 쓸지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임찬규, 최성훈 등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선발투수 자원들이 있다"며 이들이 김광삼과 함께 LG 선발진을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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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상문 감독 “월요일 경기, 선발 교체로 끝 아냐”
    • 입력 2015-08-17 18:39:31
    • 수정2015-08-17 20:06:56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이 올 시즌 처음 치르는 월요일 경기에 여러 변수가 있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 홈 경기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하루 차이지만 선수들이 준비한 것들이 다 달라진다"고 월요일 경기를 설명했다. LG는 KIA와 15∼16일 주말 잠실 경기를 치르기로 돼 있었지만 16일 경기가 폭우로 취소되면서 이날 경기를 벌이게 됐다. 16일 경기가 1회초까지만 진행되고 취소됨에 따라 방문팀 KIA는 선발투수로 서재응을 그대로 기용할 수 있다. 반면 LG는 16일 선발 김광삼이 공을 많이 던진 탓에 17일 선발로 우규민을 내세웠다. 양 감독은 "우규민이 오늘 던질 수 있는지, 그리고 2군에서 올라와 우규민 다음 로테이션에 들어갈 헨리 소사가 하루 일찍 등판할 수 있는지 등을 모두 고려해야 했다"며 "만약 어려웠다면 김광삼을 오늘 그대로 써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수 한 명을 바꾼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며 "우규민은 이번 주중 롯데전과 주말 넥센전에 넣으려고 했는데 계획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김광삼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 감독은 "재활은 이제 완벽하게 다 끝났다"며 "어제는 공이 별로였지만 전반적으로 수술 전보다 모든 면에서 좋아졌다. 남은 시즌에 어떻게 던지는지 봐서 내년에 어떻게 쓸지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임찬규, 최성훈 등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선발투수 자원들이 있다"며 이들이 김광삼과 함께 LG 선발진을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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