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오재영, 18일 1군 합류…‘좌우놀이’ 하자!

입력 2015.08.17 (18:42) 수정 2015.08.1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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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스트 시즌에서 큰 역할을 했던 좌완 오재영(30·넥센 히어로즈)이 18일부터 1군에 합류한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염 감독은 "내일 수원 케이티전에 송신영이 선발로 나간 뒤 엔트리에서 빠진다. 대신 오재영을 1군에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재영이 최근 2군에서 63개를 던졌는데,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 직구 최고 시속도 141㎞까지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오)재영이가 들어오면 일단 불펜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상황을 봐서 괜찮으면 선발로 들어간다. 재영이는 경험이 많은 투수이기 때문에 금방 1군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재영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팀에 합류해 선발진에 힘을 보탰고, 포스트 시즌에서도 호투를 펼치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스프링캠프가 시작하기 전 고관절 부상을 당한 오재영은 지난 2일부터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 7⅔이닝에 나가 4안타 5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재영이가 합류하면 우리도 '좌우놀이'를 한번 해보려고 한다"면서 "왼손 불펜투수로 상대 왼손 타자들을 상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넥센은 좌완 불펜이 없는 점이 고질적인 약점이었다. 하지만 최근 불펜으로 내려간 좌완 김택형과 함께 오재영까지 보유하게 돼 경기 후반 투수 운용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여기에 오재영이 선발진에 합류할 때는 '원투펀치' 앤디 밴헤켄-라이언 피어밴드 등과 더불어 선발진 셋업이 완료된다. 넥센이 승부를 걸 타이밍이 다가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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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센 오재영, 18일 1군 합류…‘좌우놀이’ 하자!
    • 입력 2015-08-17 18:42:18
    • 수정2015-08-17 20:06:56
    연합뉴스
지난해 포스트 시즌에서 큰 역할을 했던 좌완 오재영(30·넥센 히어로즈)이 18일부터 1군에 합류한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염 감독은 "내일 수원 케이티전에 송신영이 선발로 나간 뒤 엔트리에서 빠진다. 대신 오재영을 1군에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재영이 최근 2군에서 63개를 던졌는데,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 직구 최고 시속도 141㎞까지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오)재영이가 들어오면 일단 불펜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상황을 봐서 괜찮으면 선발로 들어간다. 재영이는 경험이 많은 투수이기 때문에 금방 1군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재영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팀에 합류해 선발진에 힘을 보탰고, 포스트 시즌에서도 호투를 펼치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스프링캠프가 시작하기 전 고관절 부상을 당한 오재영은 지난 2일부터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 7⅔이닝에 나가 4안타 5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재영이가 합류하면 우리도 '좌우놀이'를 한번 해보려고 한다"면서 "왼손 불펜투수로 상대 왼손 타자들을 상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넥센은 좌완 불펜이 없는 점이 고질적인 약점이었다. 하지만 최근 불펜으로 내려간 좌완 김택형과 함께 오재영까지 보유하게 돼 경기 후반 투수 운용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여기에 오재영이 선발진에 합류할 때는 '원투펀치' 앤디 밴헤켄-라이언 피어밴드 등과 더불어 선발진 셋업이 완료된다. 넥센이 승부를 걸 타이밍이 다가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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