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꺼짐·임시 착륙…곳곳 폭우 피해

입력 2015.08.17 (23:19) 수정 2015.08.1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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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저녁, 수도권에 갑자기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것처럼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곳곳에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에서 도로까지 3미터 너비로 패인 구멍에 주행 중이던 청소 차량 바퀴가 빠졌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비로 공사 중이던 하수관에서 물이 새면서 땅이 꺼진 겁니다.

<인터뷰> 정영택(서울 서대문구) : "쾅 소리가 나서 내려서 보니까 청소차가 깊은 그 구멍에 빠져 있더라고요."

주택가 인근에 발생한 도로 침하로 이렇게 한 개 차로가 통제되면서 이 곳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해당 구청은 오늘 새벽 긴급 복구를 마친데 이어, 진행 중이던 하수관 공사도 오늘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람들이 구조용 로프에 의지해 다리 아래에서 빠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쏟아진 폭우로 하천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주민 50여 명이 고립됐다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녹취> "어떻게 좀 해줘요!"

김포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인천공항에 임시착륙하면서, 승객 120여 명이 네 시간 가량 비행기에서 대기하는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여객기 탑승자(음성변조) : "어린 아이들은 자지러질 정도로 계속 울었어요. 몇 시간 동안… 그런데도 아무런 조치나 대응이 없고..."

해당 항공사는 김포공항으로 다시 출발하려고 승객들을 대기시켰지만, 인천 날씨도 악화되면서 운항을 재개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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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17 23:21:23
    • 수정2015-08-18 00: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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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수도권에 갑자기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것처럼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곳곳에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에서 도로까지 3미터 너비로 패인 구멍에 주행 중이던 청소 차량 바퀴가 빠졌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비로 공사 중이던 하수관에서 물이 새면서 땅이 꺼진 겁니다.

<인터뷰> 정영택(서울 서대문구) : "쾅 소리가 나서 내려서 보니까 청소차가 깊은 그 구멍에 빠져 있더라고요."

주택가 인근에 발생한 도로 침하로 이렇게 한 개 차로가 통제되면서 이 곳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해당 구청은 오늘 새벽 긴급 복구를 마친데 이어, 진행 중이던 하수관 공사도 오늘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람들이 구조용 로프에 의지해 다리 아래에서 빠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쏟아진 폭우로 하천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주민 50여 명이 고립됐다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녹취> "어떻게 좀 해줘요!"

김포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인천공항에 임시착륙하면서, 승객 120여 명이 네 시간 가량 비행기에서 대기하는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여객기 탑승자(음성변조) : "어린 아이들은 자지러질 정도로 계속 울었어요. 몇 시간 동안… 그런데도 아무런 조치나 대응이 없고..."

해당 항공사는 김포공항으로 다시 출발하려고 승객들을 대기시켰지만, 인천 날씨도 악화되면서 운항을 재개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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