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직선제 요구하며 교수 투신…선출 방식 재논의

입력 2015.08.18 (19:13) 수정 2015.08.1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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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장 직선제를 요구하며 50대 교수가 투신한 부산대학교가 총장 선출방식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다른 국공립대에 미칠 파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총장 직선제를 주장하며 50대 교수가 투신한 부산대학교,

총장은 직선제엔 동의하지 않지만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사퇴했습니다.

직선제를 요구하는 교수회와 간선제를 추진하는 대학본부의 갈등은 벌써 3년째,

대학본부와 교수회 측은 오늘 회의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안홍배(부산대학교 교육부총장) : "뭐든지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 노력하기로 했고, 결론이 합리적이면 다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거점국립대교수회연합회는 오는 20일 부산대학교에서 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3년 전부터 대학의 정치화 등을 막겠다며 간선제를 추진해 왔습니다.

<녹취> 권진헌(교수/거점국립대교수회연합회 상임의장) :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간선제로 바뀌었 거든요. 이거는 앞으로 대학 자율에 맡겨야지 정부에서 돈 가지고 대학을 압박하고 이러는 거는 (맞지 않습니다.)"

어제 투신한 교수의 분향소는 대학 본관에 마련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유족 측은 직선제가 관철돼야 정식 장례를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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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장 직선제 요구하며 교수 투신…선출 방식 재논의
    • 입력 2015-08-18 19:14:19
    • 수정2015-08-18 19: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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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장 직선제를 요구하며 50대 교수가 투신한 부산대학교가 총장 선출방식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다른 국공립대에 미칠 파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총장 직선제를 주장하며 50대 교수가 투신한 부산대학교,

총장은 직선제엔 동의하지 않지만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사퇴했습니다.

직선제를 요구하는 교수회와 간선제를 추진하는 대학본부의 갈등은 벌써 3년째,

대학본부와 교수회 측은 오늘 회의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안홍배(부산대학교 교육부총장) : "뭐든지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 노력하기로 했고, 결론이 합리적이면 다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거점국립대교수회연합회는 오는 20일 부산대학교에서 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3년 전부터 대학의 정치화 등을 막겠다며 간선제를 추진해 왔습니다.

<녹취> 권진헌(교수/거점국립대교수회연합회 상임의장) :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간선제로 바뀌었 거든요. 이거는 앞으로 대학 자율에 맡겨야지 정부에서 돈 가지고 대학을 압박하고 이러는 거는 (맞지 않습니다.)"

어제 투신한 교수의 분향소는 대학 본관에 마련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유족 측은 직선제가 관철돼야 정식 장례를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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