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박기춘 의원 구속 수감

입력 2015.08.19 (06:01) 수정 2015.08.19 (07: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박기춘 의원이 어젯 밤 결국 구속됐습니다.

분양 대행업체 대표로부터 3억 원이 넘는 금품을 받은 혐의입니다.

정연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기춘 의원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어젯 밤 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주요 범죄혐의 내용과 범행 뒤 정황 등에 비추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영장이 발부된 뒤 박 의원은 취재진에게 법정에서 성실하게 재판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기춘(의원) : "저의 불찰을 조용히 되돌아 보는 그런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박 의원에 적용된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증거은닉 교사입니다.

검찰은 박 의원이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분양 대행업체 대표 김 모 씨로부터 3억 5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받은 금품엔 3천 만원이 넘는 고가의 명품시계도 포함돼 있습니다.

박 의원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측근을 통해 받았던 금품 일부를 김 씨에게 돌려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검찰 조사 직전 자수서를 내고 금품수수 사실을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받은 액수가 크고 증거인멸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지난 7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영장이 청구된 뒤 박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뒤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19대 국회에서 현역 의원이 검찰의 구속 수사를 받는 건 박 의원이 5번째 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박기춘 의원 구속 수감
    • 입력 2015-08-19 06:02:02
    • 수정2015-08-19 07:09:3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박기춘 의원이 어젯 밤 결국 구속됐습니다.

분양 대행업체 대표로부터 3억 원이 넘는 금품을 받은 혐의입니다.

정연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기춘 의원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어젯 밤 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주요 범죄혐의 내용과 범행 뒤 정황 등에 비추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영장이 발부된 뒤 박 의원은 취재진에게 법정에서 성실하게 재판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기춘(의원) : "저의 불찰을 조용히 되돌아 보는 그런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박 의원에 적용된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증거은닉 교사입니다.

검찰은 박 의원이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분양 대행업체 대표 김 모 씨로부터 3억 5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받은 금품엔 3천 만원이 넘는 고가의 명품시계도 포함돼 있습니다.

박 의원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측근을 통해 받았던 금품 일부를 김 씨에게 돌려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검찰 조사 직전 자수서를 내고 금품수수 사실을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받은 액수가 크고 증거인멸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지난 7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영장이 청구된 뒤 박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뒤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19대 국회에서 현역 의원이 검찰의 구속 수사를 받는 건 박 의원이 5번째 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