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델손 멀티골’ 대전, 18G만 시즌 2승 성공

입력 2015.08.19 (21:22) 수정 2015.08.1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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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대전 시티즌이 18경기만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사진 출처=대전 시티즌 공식 홈페이지]

대전은 1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브라질 출신 용병 완델손의 활약에 힘입어 광주FC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8연패와 함께 17경기 연속 무승(4무13패)의 사슬을 끊은 대전은 올시즌 2승5무19패가 됐다.

이날 경기의 주역은 대전이 지난달 영입한 공격수 완델손이었다.

완델손은 전반 22분 김종국의 긴패스와 함께 순간적으로 광주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린 뒤 오른발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완델손은 1-1로 맞선 후반 31분에도 김태봉의 긴 패스를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멀티골을 터뜨린 완델손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중간에 대전 지휘봉을 잡게 된 최문식 감독은 감격적인 첫 승을 맛봤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호남더비'에선 전북 현대가 전남 드래곤즈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전남의 '광양 루니' 이종호에게 후반 8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리드를 당했지만, 중동무대에서 복귀한 이근호가 후반 40분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북은 후반 46분 이근호가 상대 수비수로부터 얻어낸 페널티킥을 레오나르도가 성공시키면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올시즌 클래식 전구단 상대 승리기록을 세우게 된 전북은 승점 56점(17승5무4패)으로 이날 패배한 수원 삼성(승점 46점)과의 격차를 다시 10점차로 벌리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전남은 골키퍼 김병지의 선방을 앞세워 올시즌 전북전 무패기록을 이어나가는 듯 했지만 막판 전북의 공세를 버텨내지 못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수원과의 경기에선 성남이 승리하면서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황의조와 서정진을 각각 원톱으로 내세운 성남과 수원은 이날 경기 초반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을 전개하며 이렇다할 공격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성남은 전반 추가시간 남준재가 레이나의 크로스를 헤딩해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수원은 후반 만회를 위해 이상호와 고차원을 나란히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특히 후반 43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염기훈이 날린 결정적인 슈팅이 각각 수비수와 골키퍼에 막히면서 고개를 숙였다.

FC서울은 대전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한 아드리아노의 활약을 앞세워 부산 아이콘스를 4-2로 꺾었다.

서울이 지난 6월 영입한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다카하기는 빨랫줄 같은 중거리슈팅으로 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물리쳤고, 울산과 포항은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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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델손 멀티골’ 대전, 18G만 시즌 2승 성공
    • 입력 2015-08-19 21:22:12
    • 수정2015-08-19 21:43:59
    연합뉴스
최하위 대전 시티즌이 18경기만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사진 출처=대전 시티즌 공식 홈페이지]

대전은 1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브라질 출신 용병 완델손의 활약에 힘입어 광주FC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8연패와 함께 17경기 연속 무승(4무13패)의 사슬을 끊은 대전은 올시즌 2승5무19패가 됐다.

이날 경기의 주역은 대전이 지난달 영입한 공격수 완델손이었다.

완델손은 전반 22분 김종국의 긴패스와 함께 순간적으로 광주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린 뒤 오른발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완델손은 1-1로 맞선 후반 31분에도 김태봉의 긴 패스를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멀티골을 터뜨린 완델손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중간에 대전 지휘봉을 잡게 된 최문식 감독은 감격적인 첫 승을 맛봤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호남더비'에선 전북 현대가 전남 드래곤즈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전남의 '광양 루니' 이종호에게 후반 8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리드를 당했지만, 중동무대에서 복귀한 이근호가 후반 40분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북은 후반 46분 이근호가 상대 수비수로부터 얻어낸 페널티킥을 레오나르도가 성공시키면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올시즌 클래식 전구단 상대 승리기록을 세우게 된 전북은 승점 56점(17승5무4패)으로 이날 패배한 수원 삼성(승점 46점)과의 격차를 다시 10점차로 벌리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전남은 골키퍼 김병지의 선방을 앞세워 올시즌 전북전 무패기록을 이어나가는 듯 했지만 막판 전북의 공세를 버텨내지 못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수원과의 경기에선 성남이 승리하면서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황의조와 서정진을 각각 원톱으로 내세운 성남과 수원은 이날 경기 초반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을 전개하며 이렇다할 공격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성남은 전반 추가시간 남준재가 레이나의 크로스를 헤딩해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수원은 후반 만회를 위해 이상호와 고차원을 나란히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특히 후반 43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염기훈이 날린 결정적인 슈팅이 각각 수비수와 골키퍼에 막히면서 고개를 숙였다.

FC서울은 대전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한 아드리아노의 활약을 앞세워 부산 아이콘스를 4-2로 꺾었다.

서울이 지난 6월 영입한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다카하기는 빨랫줄 같은 중거리슈팅으로 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물리쳤고, 울산과 포항은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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