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수중조사 시작…계획대로 인양 실시

입력 2015.08.20 (06:14) 수정 2015.08.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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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인양 업체로 선정된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이 어제 사고해역에서 잠수사들이 처음으로 수중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빠른 유속과 시야확보의 어려움이 있지만 계획대로 인양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월호 침몰 지점에 만천톤 급 바지선과 대형 크레인이 설치됐습니다.

세월호 인양을 위해 중국에서 건너 온 장비들입니다.

수중 조사를 위해 동원된 인원은 잠수사 32명을 포함해 140여 명.

모두 이 해양기지 위에서 먹고 잡니다.

<녹취> 왕 웨이핑(세월호 인양 총감독) : "며칠 사이 여러 장비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잠수사들과 ROV(원격조정 무인잠수정) 로 조사를 합니다."

중국 잠수사가 작업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처음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말로만 듣던 사고해역의 악조건을 직접 느꼈다고 말합니다.

<녹취> 리훙젠(중국인 잠수사) : "물살이 아주 세고 가시거리가 아주 나쁜 것이 어려운 점입니다."

게다가 유속이 약해지는 정조시간도 1시간 정도로 짧아 조사 시간도 길지 않았습니다.

<녹취> 리훙젠(중국인 잠수사) : "아직까지 세월호까지는 조사를 못했습니다."

원격조정 무인잠수정입니다.

이 장비로 맨눈으로 확인이 어려운 선체의 아랫부분 같은 곳을 확인하게 됩니다.

열흘 정도의 조사작업이 끝나면 남은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에 들어가고 다음달엔 유실 방지망이 설치됩니다.

인양업체측은 수중 작업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예정대로 내년 7월 이전까지 선체 인양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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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인양 수중조사 시작…계획대로 인양 실시
    • 입력 2015-08-20 06:15:43
    • 수정2015-08-20 08: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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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인양 업체로 선정된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이 어제 사고해역에서 잠수사들이 처음으로 수중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빠른 유속과 시야확보의 어려움이 있지만 계획대로 인양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월호 침몰 지점에 만천톤 급 바지선과 대형 크레인이 설치됐습니다.

세월호 인양을 위해 중국에서 건너 온 장비들입니다.

수중 조사를 위해 동원된 인원은 잠수사 32명을 포함해 140여 명.

모두 이 해양기지 위에서 먹고 잡니다.

<녹취> 왕 웨이핑(세월호 인양 총감독) : "며칠 사이 여러 장비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잠수사들과 ROV(원격조정 무인잠수정) 로 조사를 합니다."

중국 잠수사가 작업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처음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말로만 듣던 사고해역의 악조건을 직접 느꼈다고 말합니다.

<녹취> 리훙젠(중국인 잠수사) : "물살이 아주 세고 가시거리가 아주 나쁜 것이 어려운 점입니다."

게다가 유속이 약해지는 정조시간도 1시간 정도로 짧아 조사 시간도 길지 않았습니다.

<녹취> 리훙젠(중국인 잠수사) : "아직까지 세월호까지는 조사를 못했습니다."

원격조정 무인잠수정입니다.

이 장비로 맨눈으로 확인이 어려운 선체의 아랫부분 같은 곳을 확인하게 됩니다.

열흘 정도의 조사작업이 끝나면 남은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에 들어가고 다음달엔 유실 방지망이 설치됩니다.

인양업체측은 수중 작업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예정대로 내년 7월 이전까지 선체 인양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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