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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사이 기온 ‘뚝’…면역력도 떨어뜨려
입력 2015.08.20 (07:14) 수정 2015.08.20 (08:00)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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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열대야가 사라지면서 잠들기는 한결 수월해졌죠.

그런데 서늘해진 밤 공기 탓에 반대로 새벽 잠도 설치고 감기까지 걸렸다는 분들도 많은데요.

밤사이 뚝 떨어진 기온 탓에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면역력도 약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낮의 열기가 사그라지자, 아침 공기에선 어느새 서늘한 기운이 감돕니다.

밤새 기온이 크게 떨어진 결과입니다.

<인터뷰> 이순조(서울시 동대문구) : "잘 때는 창문을 열고 자면 새벽녘에는 좀 이불 생각이 나죠."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이달 초와 비교하면, 서울의 밤 11시 기온은 최근까지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아침 6시의 기온은 24도 안팎까지 내려가 밤사이 기온 하강 폭이 3배 가까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즘 잠 잘 때와 마찬가지로 기온이 3도 정도 낮아질 경우 수면의 질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 실험해봤습니다.

잠옷에 얇은 이불을 덮고 잠든 경우 비교적 편안하게 잠을 이룬 반면, 속옷만 입고 잤을 때엔 뒤척이는 횟수가 뚜렷이 많습니다.

춥게 잤을 때엔 뇌파와 동공의 움직임도 훨씬 더 크게 관측됐습니다.

그 결과 수면의 효율은 9%포인트 낮아졌고, 깨는 횟수는 30% 이상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한진규(서울스페셜수면의원 원장) : "열대야에서 갑자기 체온이 떨어지는 것이 뇌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고 몸이 적응을 못하면 숙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체온이 떨어지고 숙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면역 호르몬의 분비도 줄어듭니다.

실제로 8월에서 9월로 넘어가는 환절기엔 편도염 환자가 30% 이상 늘어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환자는 환절기 수면 보온을 신경써야 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잠든 사이 기온 ‘뚝’…면역력도 떨어뜨려
    • 입력 2015-08-20 07:16:19
    • 수정2015-08-20 08: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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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열대야가 사라지면서 잠들기는 한결 수월해졌죠.

그런데 서늘해진 밤 공기 탓에 반대로 새벽 잠도 설치고 감기까지 걸렸다는 분들도 많은데요.

밤사이 뚝 떨어진 기온 탓에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면역력도 약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낮의 열기가 사그라지자, 아침 공기에선 어느새 서늘한 기운이 감돕니다.

밤새 기온이 크게 떨어진 결과입니다.

<인터뷰> 이순조(서울시 동대문구) : "잘 때는 창문을 열고 자면 새벽녘에는 좀 이불 생각이 나죠."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이달 초와 비교하면, 서울의 밤 11시 기온은 최근까지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아침 6시의 기온은 24도 안팎까지 내려가 밤사이 기온 하강 폭이 3배 가까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즘 잠 잘 때와 마찬가지로 기온이 3도 정도 낮아질 경우 수면의 질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 실험해봤습니다.

잠옷에 얇은 이불을 덮고 잠든 경우 비교적 편안하게 잠을 이룬 반면, 속옷만 입고 잤을 때엔 뒤척이는 횟수가 뚜렷이 많습니다.

춥게 잤을 때엔 뇌파와 동공의 움직임도 훨씬 더 크게 관측됐습니다.

그 결과 수면의 효율은 9%포인트 낮아졌고, 깨는 횟수는 30% 이상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한진규(서울스페셜수면의원 원장) : "열대야에서 갑자기 체온이 떨어지는 것이 뇌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고 몸이 적응을 못하면 숙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체온이 떨어지고 숙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면역 호르몬의 분비도 줄어듭니다.

실제로 8월에서 9월로 넘어가는 환절기엔 편도염 환자가 30% 이상 늘어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환자는 환절기 수면 보온을 신경써야 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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