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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수첩] 드라마의 새로운 도전, 사전 제작 통할까?
입력 2015.08.20 (08:27) 수정 2015.08.20 (09:01)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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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대 천왕에 포함된 정형돈, 유재석 씨가 소속된 기획사가 올 상반기 매출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도 이런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옥유정 기자,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다들 드라마 즐겨보시죠? 우리나라는 여전히 드라마 강국으로 여겨지는데요.

그런데 드라마 제작 환경은 열악한 상황입니다.

안방극장을 책임지는 드라마의 제작 현실은 어떨지 준비해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믿고 보는 한국 드라마란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 드라마는 전 세계에 수출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열악한 드라마 제작 환경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쪽대본, 생방송 촬영. 한국 드라마 시장에만 있는 표현이죠.

쪽대본이란, 시간에 쫓겨 촬영분에 대한 대본을 A4 용지에 몇 줄씩 적어 나오는 대본답지 않은 대본을 일컫는 말인데요.

충분한 준비 없이 제작이 이뤄지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를 흐리는 것은 물론, 드라마의 완성도는 떨어지고 배우들의 감정선은 뚝뚝 끊기니 연기력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엔 드라마 제작진과 스태프의 사망, 연기자의 부상 등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촬영 현장의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죠.

얼마 전, 장나라 씨도 드라마 마지막 회 촬영을 위해 이동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여유 없이 촬영을 진행했기에 치료를 미룰 수밖에 없었습니다.

과거 한지민, 에릭 등 연기 도중 일어난 교통사고와 부상으로 촬영은 물론 방영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바가 있었는데요.

중단된 드라마는 그 후 제작이 이루어지지 않고 씁쓸하게 종영되고 말았습니다.

쪽대본이 당연시 되는 제작 현실에 배우들의 부담감과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죠.

‘쪽대본 사태’에 대해 배우들도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녹취> 박근형(배우) : “마지막엔 쪽대본으로 하는데 그 작가의 목을 조이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나는데도 참을 수밖에 없어어요.”

이러한 제작 현실을 개선하는 일환으로 등장한 사전제작 방식. 2004년 제작된 드라마 ‘비천무’가 최초로 사전제작을 시도했으나 4년간 방송되지 못했고 그 후 우여곡절 끝에 방송은 됐지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뒤이어 ‘로드 넘버원’, ‘매리는 외박 중’ 등도 잇따라 흥행에 실패하자, 급박하기는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을 반영하는 지금의 제작 방식이 낫다는 인식을 갖게 된 것이죠.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각 방송사의 기대작들이 사전제작을 예고해 그간의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영애 씨의 복귀작으로 알려진 ‘사임당’과 김은숙 작가와 송중기, 송혜교 씨가 뭉쳐 초특급 호흡을 예고한 ‘태양의 후예’는 100%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질 예정이죠.

특히 ‘태양의 후예’는 KBS 최초 전회 사전제작 드라마로 아직까지 방송 시기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해외 로케와 세트 제작까지 어려운 작품인 만큼 ‘사전 제작’을 통해 완벽한 작품을 탄생시키겠다는 각오가 담겨있는 것이죠.

사전제작을 결정하는 이유는 드라마의 질과 배우들의 완성도 높은 연기를 위한 것이죠. 하반기에 방영될 사전제작 드라마들이 성공을 거둔다면 국내 드라마 제작 방식에도 사전제작 붐이 일지 않을까 하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드라마 강국으로 발전하고 있는 한국. 질 높은 작품을 선보이고 드라마의 고질병으로 꼽히는 문제점들을 사전제작으로 해결하기까지는 방송사와 대중들의 기다림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옥유정이었습니다.
  • [연예수첩] 드라마의 새로운 도전, 사전 제작 통할까?
    • 입력 2015-08-20 08:29:35
    • 수정2015-08-20 09:01:3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4대 천왕에 포함된 정형돈, 유재석 씨가 소속된 기획사가 올 상반기 매출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도 이런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옥유정 기자,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다들 드라마 즐겨보시죠? 우리나라는 여전히 드라마 강국으로 여겨지는데요.

그런데 드라마 제작 환경은 열악한 상황입니다.

안방극장을 책임지는 드라마의 제작 현실은 어떨지 준비해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믿고 보는 한국 드라마란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 드라마는 전 세계에 수출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열악한 드라마 제작 환경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쪽대본, 생방송 촬영. 한국 드라마 시장에만 있는 표현이죠.

쪽대본이란, 시간에 쫓겨 촬영분에 대한 대본을 A4 용지에 몇 줄씩 적어 나오는 대본답지 않은 대본을 일컫는 말인데요.

충분한 준비 없이 제작이 이뤄지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를 흐리는 것은 물론, 드라마의 완성도는 떨어지고 배우들의 감정선은 뚝뚝 끊기니 연기력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엔 드라마 제작진과 스태프의 사망, 연기자의 부상 등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촬영 현장의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죠.

얼마 전, 장나라 씨도 드라마 마지막 회 촬영을 위해 이동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여유 없이 촬영을 진행했기에 치료를 미룰 수밖에 없었습니다.

과거 한지민, 에릭 등 연기 도중 일어난 교통사고와 부상으로 촬영은 물론 방영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바가 있었는데요.

중단된 드라마는 그 후 제작이 이루어지지 않고 씁쓸하게 종영되고 말았습니다.

쪽대본이 당연시 되는 제작 현실에 배우들의 부담감과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죠.

‘쪽대본 사태’에 대해 배우들도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녹취> 박근형(배우) : “마지막엔 쪽대본으로 하는데 그 작가의 목을 조이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나는데도 참을 수밖에 없어어요.”

이러한 제작 현실을 개선하는 일환으로 등장한 사전제작 방식. 2004년 제작된 드라마 ‘비천무’가 최초로 사전제작을 시도했으나 4년간 방송되지 못했고 그 후 우여곡절 끝에 방송은 됐지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뒤이어 ‘로드 넘버원’, ‘매리는 외박 중’ 등도 잇따라 흥행에 실패하자, 급박하기는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을 반영하는 지금의 제작 방식이 낫다는 인식을 갖게 된 것이죠.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각 방송사의 기대작들이 사전제작을 예고해 그간의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영애 씨의 복귀작으로 알려진 ‘사임당’과 김은숙 작가와 송중기, 송혜교 씨가 뭉쳐 초특급 호흡을 예고한 ‘태양의 후예’는 100%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질 예정이죠.

특히 ‘태양의 후예’는 KBS 최초 전회 사전제작 드라마로 아직까지 방송 시기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해외 로케와 세트 제작까지 어려운 작품인 만큼 ‘사전 제작’을 통해 완벽한 작품을 탄생시키겠다는 각오가 담겨있는 것이죠.

사전제작을 결정하는 이유는 드라마의 질과 배우들의 완성도 높은 연기를 위한 것이죠. 하반기에 방영될 사전제작 드라마들이 성공을 거둔다면 국내 드라마 제작 방식에도 사전제작 붐이 일지 않을까 하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드라마 강국으로 발전하고 있는 한국. 질 높은 작품을 선보이고 드라마의 고질병으로 꼽히는 문제점들을 사전제작으로 해결하기까지는 방송사와 대중들의 기다림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옥유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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