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강도에 600발 난사…‘과잉 대응’ 논란

입력 2015.08.20 (09:50) 수정 2015.08.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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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질 1명을 포함해 3명이 사망한 지난해 미국의 은행강도 사건에 경찰이 과잉대응했다는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강도들이 극렬하게 저항했지만 인질극 상황에서 경찰이 총탄 수백 발을 발사한 것은 지나쳤다는 지적입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무장한 채 차를 타고 달아나는 은행강도들을 경찰차 50여 대와 헬기가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3명의 인질 중 두 명은 차 밖으로 튕겨 나갔지만 한 명은 붙잡혀 있는 상황입니다.

강도들은 한 시간 넘게 도주하며 자동소총을 쏴댔습니다.

강도들이 탄 차의 바퀴가 경찰의 총에 맞아 터지면서 추격전이 끝난 직후 경찰의 총탄이 빗발치듯 날아들었습니다.

세 명의 강도 가운데 2명이 숨졌고 여성 인질도 경찰의 총에 맞아 즉사했습니다.

숨진 여성인질을 방패로 삼았던 강도 1명은 생포됐습니다.

경찰이 쏟아부은 총탄은 6백여 발.

사건을 조사한 미국 경찰재단은 강도들이 극렬히 저항하긴 했지만 경찰의 대응은 과도했다고 판정했습니다.

추격전 도중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인질 1명은 현재 경찰을 상대로 소송 중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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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강도에 600발 난사…‘과잉 대응’ 논란
    • 입력 2015-08-20 09:52:33
    • 수정2015-08-20 13: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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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질 1명을 포함해 3명이 사망한 지난해 미국의 은행강도 사건에 경찰이 과잉대응했다는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강도들이 극렬하게 저항했지만 인질극 상황에서 경찰이 총탄 수백 발을 발사한 것은 지나쳤다는 지적입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무장한 채 차를 타고 달아나는 은행강도들을 경찰차 50여 대와 헬기가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3명의 인질 중 두 명은 차 밖으로 튕겨 나갔지만 한 명은 붙잡혀 있는 상황입니다.

강도들은 한 시간 넘게 도주하며 자동소총을 쏴댔습니다.

강도들이 탄 차의 바퀴가 경찰의 총에 맞아 터지면서 추격전이 끝난 직후 경찰의 총탄이 빗발치듯 날아들었습니다.

세 명의 강도 가운데 2명이 숨졌고 여성 인질도 경찰의 총에 맞아 즉사했습니다.

숨진 여성인질을 방패로 삼았던 강도 1명은 생포됐습니다.

경찰이 쏟아부은 총탄은 6백여 발.

사건을 조사한 미국 경찰재단은 강도들이 극렬히 저항하긴 했지만 경찰의 대응은 과도했다고 판정했습니다.

추격전 도중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인질 1명은 현재 경찰을 상대로 소송 중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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