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 하락…“미 경제 금리 인상 조건에 근접”

입력 2015.08.20 (12:06) 수정 2015.08.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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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증시 불안의 여파로 유럽과 미국 등 세계 주요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미 중앙은행 연준은 지난달 회의에서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 여건에 근접했다면서도 '물가인상이 목표치로 갈 수 있을지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 중요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영국, 독일, 프랑스의 주요 증시는 모두 2% 내외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중국 증시의 계속된 불안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입니다.

미국 뉴욕 증시도 1%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다운존스 지수, 스탠더드앤푸어스, 나스닥 지수 모두 어제보다 더 많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연준 회의록 공개는 뉴욕증시의 낙폭을 줄였습니다.

미 중앙은행 연준이 지난달 회의에서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 조건에 근접하고 있다면서도 물가인상률의 2% 목표치 달성에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가 6달째 상승을 이어갔지만,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발표로 서부텍사스산 원유가격이 6년반 만의 최처치로 떨어지는 등 국제 유가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중국 등 주요국의 부양책에 따른 수입물가 하락으로 물가인상률 목표치 달성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다음달, 10년만의 미국의 첫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물가' 관련 부정적 지표들이 그 가능성을 낮췄다고 현지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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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증시 하락…“미 경제 금리 인상 조건에 근접”
    • 입력 2015-08-20 12:07:34
    • 수정2015-08-20 13: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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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증시 불안의 여파로 유럽과 미국 등 세계 주요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미 중앙은행 연준은 지난달 회의에서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 여건에 근접했다면서도 '물가인상이 목표치로 갈 수 있을지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 중요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영국, 독일, 프랑스의 주요 증시는 모두 2% 내외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중국 증시의 계속된 불안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입니다.

미국 뉴욕 증시도 1%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다운존스 지수, 스탠더드앤푸어스, 나스닥 지수 모두 어제보다 더 많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연준 회의록 공개는 뉴욕증시의 낙폭을 줄였습니다.

미 중앙은행 연준이 지난달 회의에서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 조건에 근접하고 있다면서도 물가인상률의 2% 목표치 달성에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가 6달째 상승을 이어갔지만,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발표로 서부텍사스산 원유가격이 6년반 만의 최처치로 떨어지는 등 국제 유가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중국 등 주요국의 부양책에 따른 수입물가 하락으로 물가인상률 목표치 달성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다음달, 10년만의 미국의 첫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물가' 관련 부정적 지표들이 그 가능성을 낮췄다고 현지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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