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유망주 2명 주고 베테랑★ 어틀리 ‘영입’

입력 2015.08.20 (15:02) 수정 2015.08.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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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프랜차이즈 스타 체이스 어틀리(37)를 영입했다.

MLB닷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마이너리그 유망주 2명을 필라델피아에 내주고 베테랑 2루수 어틀리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내·외야를 오가는 다넬 스위니와 싱글A 우완투수 존 리치를 필라델피아로 보냈다.

이날 다저스는 내야수 알베르토 카야스포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며 어틀리의 자리를 마련했다.

어틀리는 2000년 드래프트 1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입단해 한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6차례나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혔고 4차례 실버슬러거상을 받았다.

어틀리는 20일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천551경기에 나서 타율 0.282, 233홈런, 916타점, 142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7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7, 5홈런, 30타점, 3도루로 다소 부진했다.

어틀리는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4 승리를 이끈 뒤 모자를 벗어 필라델피아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그는 "필라델피아는 내가 정말 사랑하는 도시"라며 "트레이드를 받아들이는 건 내게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어틀리는 애초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했으나 "다저스로 보내준다면 받아들이겠다"고 태도를 바꿨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고 자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에 입학했다.

메이저리거의 꿈을 제2의 고향 필라델피아에서 이룬 어틀리는 이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됐다.

다저스는 주전 2루수 하위 켄드릭이 11일 허벅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2루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3게임 차로 쫓기는 다저스는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내주고 베테랑 2루수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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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저스, 유망주 2명 주고 베테랑★ 어틀리 ‘영입’
    • 입력 2015-08-20 15:02:52
    • 수정2015-08-20 19:26:29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프랜차이즈 스타 체이스 어틀리(37)를 영입했다.

MLB닷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마이너리그 유망주 2명을 필라델피아에 내주고 베테랑 2루수 어틀리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내·외야를 오가는 다넬 스위니와 싱글A 우완투수 존 리치를 필라델피아로 보냈다.

이날 다저스는 내야수 알베르토 카야스포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며 어틀리의 자리를 마련했다.

어틀리는 2000년 드래프트 1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입단해 한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6차례나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혔고 4차례 실버슬러거상을 받았다.

어틀리는 20일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천551경기에 나서 타율 0.282, 233홈런, 916타점, 142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7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7, 5홈런, 30타점, 3도루로 다소 부진했다.

어틀리는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4 승리를 이끈 뒤 모자를 벗어 필라델피아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그는 "필라델피아는 내가 정말 사랑하는 도시"라며 "트레이드를 받아들이는 건 내게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어틀리는 애초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했으나 "다저스로 보내준다면 받아들이겠다"고 태도를 바꿨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고 자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에 입학했다.

메이저리거의 꿈을 제2의 고향 필라델피아에서 이룬 어틀리는 이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됐다.

다저스는 주전 2루수 하위 켄드릭이 11일 허벅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2루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3게임 차로 쫓기는 다저스는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내주고 베테랑 2루수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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