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서부전선에서 두 차례 포격…군, 북쪽으로 155mm 포탄 수십발 사격

입력 2015.08.20 (16:23) 수정 2015.08.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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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서부전선에서 두 차례에 걸쳐 포격 도발을 하고, 우리 군이 포탄 수십발을 대응사격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오늘 오후 3시 53분과, 4시 12분 두 차례에 걸쳐 고사포와 직사화기를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으로 발사한 것을 탐지 장비로 포착했다고 말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첫번 째 포격의 경우 북한군이 연천군 야산 인근으로 14.5㎜ 고사포 한 발을 발사했고, 두번 째 도발 때 76.2mm 직사화기 여러 발을 군사분계선 7백미터 이남 지역에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오후 5시 4분쯤 북한군이 로켓포를 발사한 원점 지역으로 155mm 포탄 36발을 대응 사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로켓 발사로 인한 우리 군의 확성기 시설과 인명 피해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군 포탄이 군 부대가 아닌 야산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밀 분석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까지 우리 군의 대응 사격 이후 북한군의 추가 군사 행동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전 간부에 복귀 명령을 내리고 전 병사에 대한 비상 대기 태세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오늘 오후 5시부터 48시간 이내 대북 심리전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추가 도발을 위협한 데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우리 측 확성기 방송 시설을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군사 분계선 일대 초소들에서 남쪽을 향한 총안구를 개방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돼 우리 군은 경계 태세를 높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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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서부전선에서 두 차례 포격…군, 북쪽으로 155mm 포탄 수십발 사격
    • 입력 2015-08-20 16:23:46
    • 수정2015-08-20 21:01:01
    정치
북한군이 서부전선에서 두 차례에 걸쳐 포격 도발을 하고, 우리 군이 포탄 수십발을 대응사격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오늘 오후 3시 53분과, 4시 12분 두 차례에 걸쳐 고사포와 직사화기를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으로 발사한 것을 탐지 장비로 포착했다고 말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첫번 째 포격의 경우 북한군이 연천군 야산 인근으로 14.5㎜ 고사포 한 발을 발사했고, 두번 째 도발 때 76.2mm 직사화기 여러 발을 군사분계선 7백미터 이남 지역에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오후 5시 4분쯤 북한군이 로켓포를 발사한 원점 지역으로 155mm 포탄 36발을 대응 사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로켓 발사로 인한 우리 군의 확성기 시설과 인명 피해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군 포탄이 군 부대가 아닌 야산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밀 분석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까지 우리 군의 대응 사격 이후 북한군의 추가 군사 행동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전 간부에 복귀 명령을 내리고 전 병사에 대한 비상 대기 태세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오늘 오후 5시부터 48시간 이내 대북 심리전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추가 도발을 위협한 데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우리 측 확성기 방송 시설을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군사 분계선 일대 초소들에서 남쪽을 향한 총안구를 개방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돼 우리 군은 경계 태세를 높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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