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독립군 양성의 요람 서간도 신흥무관학교 (8월 22일 방송)

입력 2015.08.20 (16:52) 수정 2015.08.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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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 양성의 요람 서간도 신흥무관학교


담당 : 김명주 특파원



중국 서간도에 위치했던 신흥무관학교는 일제 치하에 독립군을 양성하던 학교이다. 수많은 항일 열사들이 이곳 출신이지만 현재 학교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학교가 있던 곳은 논밭으로 변해 버렸다. 독립군 유적은 사라지고 영웅들도 잊혀져 가고 있다.

1910년대, 일제 치하에서 중국 만주로 망명한 우국지사들이 설립한 학교가 있었다. 바로 해외 최초로 독립군을 양성하던 신흥무관학교이다. 청산리 전투를 비롯한 주요 항일 무장 투쟁의 주역들이 바로 이 학교 출신이다. 1920년 일제 탄압으로 학교가 폐교될 때까지 신흥무관학교는 3천5백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하지만 백 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학교가 있던 터는 논밭으로 변해버리고, 중국 당국은 한국인 답사단의 출입마저 제한하고 있다. 백발이 성성한 마을 주민들만 부모에게 전해들은 이야기로 신흥무관학교를 알고 있을 뿐이다. 조국 독립을 위한 투쟁의 현장은 신흥무관학교처럼 사라져 가는 곳이 많다. 이제 신흥무관학교의 옛터 복원을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할 시점이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독립 영웅들이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도록 새롭게 조명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점인 것이다.






100% 신재생 에너지 실현 미국 버몬트주 벌링턴


담당 : 박유한 특파원




미국 북부 버몬트주 최대도시 벌링턴은 100% 신재생 에너지로 전기를 공급한다. 이 때문에 벌링턴은 오바마 대통령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계획 발표로 더 주목 받게 되었다. 인구 5만 명이 채 안 되는 소도시 벌링턴이 신재생 에너지 공급을 실현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벌링턴에서 신재생 에너지 계획을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은 2003년. 잦은 기상재해로 발전의 주된 연료인 천연가스의 가격이 심하게 출렁였던 게 계기가 되었다. 이후 시장 3명이 바뀌어도 이에 대한 정책을 중단 없이 계속 추진됐다. 지난해엔 수력발전소를 매입하고, 올해 초 태양광 시설 완공으로 신재생 에너지 공급 100%에 도달했다. 초기 투자를 위한 채권 발행 이후에 시 정부와 전기회사 신용등급이 되레 상승해 연료 가격 변동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가능케 됐다. 시민들도 2009년 이후 전기요금이 오르지 않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또한, 채권 발행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해 80% 가까운 지지를 받은 점도 지방 자치의 좋은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벌링턴에는 계획을 성사시키려는 정치인들과 주민들의 의지가 있었다. 벌링턴에서 사용하는 신재생 에너지 프로그램은 모두 다 보편화된 기술이다. 다만,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시 정부가 10여 년간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환경을 생각한 주민들의 지지가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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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 양성의 요람 서간도 신흥무관학교 담당 : 김명주 특파원 중국 서간도에 위치했던 신흥무관학교는 일제 치하에 독립군을 양성하던 학교이다. 수많은 항일 열사들이 이곳 출신이지만 현재 학교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학교가 있던 곳은 논밭으로 변해 버렸다. 독립군 유적은 사라지고 영웅들도 잊혀져 가고 있다. 1910년대, 일제 치하에서 중국 만주로 망명한 우국지사들이 설립한 학교가 있었다. 바로 해외 최초로 독립군을 양성하던 신흥무관학교이다. 청산리 전투를 비롯한 주요 항일 무장 투쟁의 주역들이 바로 이 학교 출신이다. 1920년 일제 탄압으로 학교가 폐교될 때까지 신흥무관학교는 3천5백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하지만 백 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학교가 있던 터는 논밭으로 변해버리고, 중국 당국은 한국인 답사단의 출입마저 제한하고 있다. 백발이 성성한 마을 주민들만 부모에게 전해들은 이야기로 신흥무관학교를 알고 있을 뿐이다. 조국 독립을 위한 투쟁의 현장은 신흥무관학교처럼 사라져 가는 곳이 많다. 이제 신흥무관학교의 옛터 복원을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할 시점이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독립 영웅들이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도록 새롭게 조명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점인 것이다. 100% 신재생 에너지 실현 미국 버몬트주 벌링턴 담당 : 박유한 특파원 미국 북부 버몬트주 최대도시 벌링턴은 100% 신재생 에너지로 전기를 공급한다. 이 때문에 벌링턴은 오바마 대통령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계획 발표로 더 주목 받게 되었다. 인구 5만 명이 채 안 되는 소도시 벌링턴이 신재생 에너지 공급을 실현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벌링턴에서 신재생 에너지 계획을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은 2003년. 잦은 기상재해로 발전의 주된 연료인 천연가스의 가격이 심하게 출렁였던 게 계기가 되었다. 이후 시장 3명이 바뀌어도 이에 대한 정책을 중단 없이 계속 추진됐다. 지난해엔 수력발전소를 매입하고, 올해 초 태양광 시설 완공으로 신재생 에너지 공급 100%에 도달했다. 초기 투자를 위한 채권 발행 이후에 시 정부와 전기회사 신용등급이 되레 상승해 연료 가격 변동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가능케 됐다. 시민들도 2009년 이후 전기요금이 오르지 않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또한, 채권 발행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해 80% 가까운 지지를 받은 점도 지방 자치의 좋은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벌링턴에는 계획을 성사시키려는 정치인들과 주민들의 의지가 있었다. 벌링턴에서 사용하는 신재생 에너지 프로그램은 모두 다 보편화된 기술이다. 다만,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시 정부가 10여 년간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환경을 생각한 주민들의 지지가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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