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확성기 겨냥…“북 두 차례 직사포 도발”

입력 2015.08.20 (21:01) 수정 2015.08.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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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8월 20일 목요일, KBS 9시 뉴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북한이 오늘 오후 서부전선에서 두차례에 걸쳐 여러 발의 포탄을 우리쪽으로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도 막강 화력으로 대응 사격을 실시했는데, 일단 우리 측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먼저,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후 3시 53과 4시 12분 두차례에 걸쳐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으로 포탄 수발을 발사했습니다.

76.2밀리 직사포로 추정됩니다.

직사포탄 낙하 지점은 북한의 지뢰 도발 이후 우리 군이 확성기를 설치하고 대북 심리전 방송을 실시했던 28사단 인근 지역입니다.

북한의 직사포탄은 군사 분계선을 넘어 군 부대나 민간인 거주 지역이 아닌 야산에 떨어졌고, 인명과 장비 피해는 지금까진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즉각 대포병 탐지 레이더로 로켓탄 궤적을 추적해 북한의 포탄 발사 원점을 향해 대응 포격을 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연천군과 강화도의 접경 지역 주민들에겐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이어 전군에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발령하고, 포격 도발에 대한 대응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포탄이 우리군의 대북 확성기 장비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의 오늘 포탄 발사는 지뢰 도발이후 우리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지 10일만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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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확성기 겨냥…“북 두 차례 직사포 도발”
    • 입력 2015-08-20 21:02:27
    • 수정2015-08-20 22: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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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8월 20일 목요일, KBS 9시 뉴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북한이 오늘 오후 서부전선에서 두차례에 걸쳐 여러 발의 포탄을 우리쪽으로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도 막강 화력으로 대응 사격을 실시했는데, 일단 우리 측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먼저,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후 3시 53과 4시 12분 두차례에 걸쳐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으로 포탄 수발을 발사했습니다.

76.2밀리 직사포로 추정됩니다.

직사포탄 낙하 지점은 북한의 지뢰 도발 이후 우리 군이 확성기를 설치하고 대북 심리전 방송을 실시했던 28사단 인근 지역입니다.

북한의 직사포탄은 군사 분계선을 넘어 군 부대나 민간인 거주 지역이 아닌 야산에 떨어졌고, 인명과 장비 피해는 지금까진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즉각 대포병 탐지 레이더로 로켓탄 궤적을 추적해 북한의 포탄 발사 원점을 향해 대응 포격을 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연천군과 강화도의 접경 지역 주민들에겐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이어 전군에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발령하고, 포격 도발에 대한 대응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포탄이 우리군의 대북 확성기 장비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의 오늘 포탄 발사는 지뢰 도발이후 우리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지 10일만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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