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대학생 이웃집 침입해 또 ‘묻지마’ 살해

입력 2015.08.20 (21:35) 수정 2015.08.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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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과 열흘 사이에 만취 대학생이, 이유도 없이 이웃을 흉기로 살해하는 끔찍한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도 피해자는 60대 노부부로 남편이 숨지고 부인이 크게 다쳤습니다.

최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밤길을 술에 취해 걸어가는 남성,

10여 분 전, 이웃 집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른 대학생, 23살 강 모 씹니다.

선후배와 술을 마시고 자취 집으로 돌아온 강 씨는 유리창을 깨며 난동을 부리다 갑자기 이웃 집에 침입했습니다.

피의자 강씨는 마주보고 살고 있는 60대 부부의 집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60대 남편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아내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흉기 난동을 부린 강 씨는 3시간 뒤, 1km 떨어진 곳에서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최창월(남해경찰서 수사과장) : "검거될 당시에 제가 보기에는 만취상태였고, 지금도 아직까지 술이 안 깬 상태입니다."

피해자 집의 문은 닫혀 있었지만, 잠겨 있지는 않았습니다.

만취한 대학생이 60대 노부부를 숨지게 한 경남 통영의 사건 당시에도 피해자 집의 문은 잠겨 있지 않았습니다.

두 사건 모두, 흉기 난동을 부린 대학생들이 술에 취해 범행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묻지마 살인'이었습니다.

<인터뷰> 강 모씨(피의자/음성변조) : "술 먹고 제가 창문을 깬 거 같아요. 아마도 그러다가 잡혀갔어요, 길에서."

만취한 대학생의 잇따른 범죄에 이웃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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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 대학생 이웃집 침입해 또 ‘묻지마’ 살해
    • 입력 2015-08-20 21:36:42
    • 수정2015-08-20 2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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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과 열흘 사이에 만취 대학생이, 이유도 없이 이웃을 흉기로 살해하는 끔찍한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도 피해자는 60대 노부부로 남편이 숨지고 부인이 크게 다쳤습니다.

최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밤길을 술에 취해 걸어가는 남성,

10여 분 전, 이웃 집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른 대학생, 23살 강 모 씹니다.

선후배와 술을 마시고 자취 집으로 돌아온 강 씨는 유리창을 깨며 난동을 부리다 갑자기 이웃 집에 침입했습니다.

피의자 강씨는 마주보고 살고 있는 60대 부부의 집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60대 남편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아내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흉기 난동을 부린 강 씨는 3시간 뒤, 1km 떨어진 곳에서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최창월(남해경찰서 수사과장) : "검거될 당시에 제가 보기에는 만취상태였고, 지금도 아직까지 술이 안 깬 상태입니다."

피해자 집의 문은 닫혀 있었지만, 잠겨 있지는 않았습니다.

만취한 대학생이 60대 노부부를 숨지게 한 경남 통영의 사건 당시에도 피해자 집의 문은 잠겨 있지 않았습니다.

두 사건 모두, 흉기 난동을 부린 대학생들이 술에 취해 범행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묻지마 살인'이었습니다.

<인터뷰> 강 모씨(피의자/음성변조) : "술 먹고 제가 창문을 깬 거 같아요. 아마도 그러다가 잡혀갔어요, 길에서."

만취한 대학생의 잇따른 범죄에 이웃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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