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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잔재’ 건물 78년 만에 철거…시민 품으로
입력 2015.08.20 (21:40) 수정 2015.08.20 (22:0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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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의 체신국 청사였던 옛 서울 지방국세청 남대문 별관이, 78년 만에 완전히 철거돼,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근대 문화유산 성공회 성당이 시민들과 한결 가까와졌는데요.

헐린 터에는 시민 광장이 들어섭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한성공회 성당 앞 옛 국세청 별관.

78년 만에 23개의 기둥만 남은 채 철거됐습니다.

영친왕 생모의 사당 터에 들어섰던 조선총독부의 체신국은 일제의 잔재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번 철거로 1920년대 서양 건축 양식의 도입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도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김근상(대한성공회 서울교구장) : "기와가 좀 낮죠 다른 성당 건물하고 다릅니다.물론 성당안에 들어가면 상당한 부분이 한국식으로 돼있습니다."

근현대 역사의 숨결이 스며있는 덕수궁과 세종대로 일대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조광(고려대 한국사학과 명예교수) : "이 땅이 갖고 있었던 그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총독부의 일개 국의 건물보다는 오히려 그것을 헐고 원래의 의미를 되살리는 것이 백배 더 낫다고 하는..."

철거된 부지 지상부엔 시민광장이, 지하엔 덕수궁 지하보도와 연결되는 문화공간이 들어섭니다.

<인터뷰> 박원순(서울시장) : "가장 빛나는 공원으로, 정원으로, 광장으로 그렇게 만들어서 새로운 역사가 이 땅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이번 주말엔 남산 조선통감관저 터에 세워졌던 일본 공사 하야시 곤스케 동상의 남은 잔해를 모아 거꾸로 만든 표석을 세우는 등 새 역사를 만드는 작업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 ‘일제 잔재’ 건물 78년 만에 철거…시민 품으로
    • 입력 2015-08-20 21:41:54
    • 수정2015-08-20 22:03:16
    뉴스 9
<앵커 멘트>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의 체신국 청사였던 옛 서울 지방국세청 남대문 별관이, 78년 만에 완전히 철거돼,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근대 문화유산 성공회 성당이 시민들과 한결 가까와졌는데요.

헐린 터에는 시민 광장이 들어섭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한성공회 성당 앞 옛 국세청 별관.

78년 만에 23개의 기둥만 남은 채 철거됐습니다.

영친왕 생모의 사당 터에 들어섰던 조선총독부의 체신국은 일제의 잔재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번 철거로 1920년대 서양 건축 양식의 도입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도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김근상(대한성공회 서울교구장) : "기와가 좀 낮죠 다른 성당 건물하고 다릅니다.물론 성당안에 들어가면 상당한 부분이 한국식으로 돼있습니다."

근현대 역사의 숨결이 스며있는 덕수궁과 세종대로 일대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조광(고려대 한국사학과 명예교수) : "이 땅이 갖고 있었던 그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총독부의 일개 국의 건물보다는 오히려 그것을 헐고 원래의 의미를 되살리는 것이 백배 더 낫다고 하는..."

철거된 부지 지상부엔 시민광장이, 지하엔 덕수궁 지하보도와 연결되는 문화공간이 들어섭니다.

<인터뷰> 박원순(서울시장) : "가장 빛나는 공원으로, 정원으로, 광장으로 그렇게 만들어서 새로운 역사가 이 땅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이번 주말엔 남산 조선통감관저 터에 세워졌던 일본 공사 하야시 곤스케 동상의 남은 잔해를 모아 거꾸로 만든 표석을 세우는 등 새 역사를 만드는 작업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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