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전승절 참석 위해 다음 달 방중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핵심 행사인 중국군의 열병식 참석 여부는 아직 미지수인데, 참석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해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녹취> 주철기(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9월 3일 목 오전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전승절 참석을 계기로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여섯 번째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승절의 핵심인 중국군의 열병식도 참석할 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시진핑 주석의 전승절 행사 연설 후 곧바로 열병식이 이어지는 만큼 박 대통령이 열병식도 지켜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 대통령은 전승절 참석 후 상하이로 이동해 다음달 4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임시정부 청사를 전면 보수하는 재개관 사업 비용 7억 원은 중국 정부가 부담했습니다.

미국의 동맹국 가운데 중국 전승절 참석을 공식 발표한 건 우리가 처음입니다.

여야는 박 대통령의 전승절 행사 참석을 일제히 환영했고 중국 언론들도 긴급 뉴스 로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