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북, 두 차례 포격…군, 30여 발 대응 외

입력 2015.08.21 (06:31) 수정 2015.08.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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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포격 도발 배경에 대해 신문들이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네요?

중앙일보는 북한이 대북 확성기를 파괴하겠다는 의도보다 경고성 무력시위에 무게를 둔 것 같다는 분석을 실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이 현재로서는 대북 방송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서 북한이 시한으로 밝힌 48시간 이후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북한이 김양건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명의의 서한에서 관계 개선의 출로를 열기 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반면 곧이어 군 총참모부는 48시간 이내에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에 나서겠다며 양면 전술을 펼쳤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포탄이 우리 측에 피해를 주지 않는 지역에 떨어진 것은, 군사적 충돌은 최소화하면서 대북 방송을 중단시키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전했습니다.

동아일보는 헌정 사상 첫 여성 국무총리를 지낸 한명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지 5년 1개월 만에 유죄가 확정됐다는 소식을 올렸습니다.

신문은 한 전 총리가 이르면 오늘 수감된다고 전하면서 역대 총리 가운데 실형을 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3일 중국 전승절에 참석하고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박 대통령이 미국의 동맹국 정상들 가운데 처음으로 전승절 참석을 확정했다면서 열병식 참석 여부는 전향적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는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이용 대금을 결제하는 삼성페이 서비스가 시작됐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또한 별도의 카드가 없어도 우리은행 입출금 계좌가 있으면 현금을 찾을 수도 있는데 삼성 페이가 가능한 단말기는 아직 일부 제품으로 한정돼있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한명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징역 2년 확정 판결을 받음에 따라 의원직을 잃는 것은 물론 10년 동안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는데요.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거나 법원 판결을 앞둔 현역 의원이 17명에 달한다는 기사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선 박지원, 문희상, 김한길 의원 등 11명이, 새누리당에선 이완구, 송광호 의원 등 4명이 그리고 탈당해 무소속인 심학봉, 박기춘 의원 등 2명이 검찰 수사를 받거나 재판 중이라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이 때문에 여야 모두 20대 총선을 앞두고 중진 퇴진론과 현역 의원 교체론이 나올 가능성이 커 이른바 서초동 변수가 각 당의 인적 쇄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을 덧붙였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파업에 참가하는 노조원에게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하고, 주요 공정 담당자가 집중 파업에 참여하면 기본급의 100%를 현금으로 주기로 했다는 기사입니다.

이와 관련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는 비판과 함께 파업의 명분도 잃게 된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강제로 키스를 당해도 폭언이나 폭행이 없었다면 강제추행죄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는 기사입니다.

이에 대해 여성계는 법원이 성폭력 피해자에게 적극적인 저항을 요구하는 등 현실을 외면한 판결을 내놓고 있다면서, 저항 여부를 기준으로 성폭력의 강제성을 판단하는 것은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기혼자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불륜 사이트의 3천 7백만여 회원 정보가 통째로 인터넷에 공개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해커들이 공개한 정보에는 이름과 신용카드 번호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한국인 회원도 20만 명으로 알려져 우리나라에도 불똥이 튈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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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북, 두 차례 포격…군, 30여 발 대응 외
    • 입력 2015-08-21 06:27:55
    • 수정2015-08-21 07: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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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포격 도발 배경에 대해 신문들이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네요?

중앙일보는 북한이 대북 확성기를 파괴하겠다는 의도보다 경고성 무력시위에 무게를 둔 것 같다는 분석을 실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이 현재로서는 대북 방송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서 북한이 시한으로 밝힌 48시간 이후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북한이 김양건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명의의 서한에서 관계 개선의 출로를 열기 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반면 곧이어 군 총참모부는 48시간 이내에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에 나서겠다며 양면 전술을 펼쳤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포탄이 우리 측에 피해를 주지 않는 지역에 떨어진 것은, 군사적 충돌은 최소화하면서 대북 방송을 중단시키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전했습니다.

동아일보는 헌정 사상 첫 여성 국무총리를 지낸 한명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지 5년 1개월 만에 유죄가 확정됐다는 소식을 올렸습니다.

신문은 한 전 총리가 이르면 오늘 수감된다고 전하면서 역대 총리 가운데 실형을 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3일 중국 전승절에 참석하고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박 대통령이 미국의 동맹국 정상들 가운데 처음으로 전승절 참석을 확정했다면서 열병식 참석 여부는 전향적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는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이용 대금을 결제하는 삼성페이 서비스가 시작됐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또한 별도의 카드가 없어도 우리은행 입출금 계좌가 있으면 현금을 찾을 수도 있는데 삼성 페이가 가능한 단말기는 아직 일부 제품으로 한정돼있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한명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징역 2년 확정 판결을 받음에 따라 의원직을 잃는 것은 물론 10년 동안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는데요.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거나 법원 판결을 앞둔 현역 의원이 17명에 달한다는 기사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선 박지원, 문희상, 김한길 의원 등 11명이, 새누리당에선 이완구, 송광호 의원 등 4명이 그리고 탈당해 무소속인 심학봉, 박기춘 의원 등 2명이 검찰 수사를 받거나 재판 중이라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이 때문에 여야 모두 20대 총선을 앞두고 중진 퇴진론과 현역 의원 교체론이 나올 가능성이 커 이른바 서초동 변수가 각 당의 인적 쇄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을 덧붙였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파업에 참가하는 노조원에게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하고, 주요 공정 담당자가 집중 파업에 참여하면 기본급의 100%를 현금으로 주기로 했다는 기사입니다.

이와 관련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는 비판과 함께 파업의 명분도 잃게 된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강제로 키스를 당해도 폭언이나 폭행이 없었다면 강제추행죄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는 기사입니다.

이에 대해 여성계는 법원이 성폭력 피해자에게 적극적인 저항을 요구하는 등 현실을 외면한 판결을 내놓고 있다면서, 저항 여부를 기준으로 성폭력의 강제성을 판단하는 것은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기혼자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불륜 사이트의 3천 7백만여 회원 정보가 통째로 인터넷에 공개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해커들이 공개한 정보에는 이름과 신용카드 번호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한국인 회원도 20만 명으로 알려져 우리나라에도 불똥이 튈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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