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오후 5시부터 전방지역 ‘준전시상태’ 선포

입력 2015.08.21 (09:30) 수정 2015.08.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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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군에 완전무장 명령을 내렸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자신들의 포격 도발 사실은 거듭 부인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해 군인들에 완전무장할 것을 명령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중앙방송 등은 김정은이 오늘 오후 5시부터 전방지역을 준전시상태로 선포하고 북한군 전방 부대들에게 불시에 작전 진입이 가능한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로 바꾸라는 명령을 하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어 남측이 48시간 안에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관련 시설들을 격파 사격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과 이에 대한 반작용을 진압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지휘할 지휘관들이 임명돼 해당 전선으로 급파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직접 소집한 비상확대회의에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과 군 총참모부 지휘관들, 군 전선대연합부대장들 등이 참석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젯밤 북한군 최고사령부 긴급 보도를 통해 서부전선 포격 도발 사실을 부인하면서 우리측이 자신들의 초소를 목표로 포탄 36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어 북한군은 피해는 없었지만 자신들의 영토에 대한 포 사격은 추호도 용납할 수 없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개성공단 출입경 허용 대상을 입주기업 직접 관계자로 당분간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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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오후 5시부터 전방지역 ‘준전시상태’ 선포
    • 입력 2015-08-21 09:31:37
    • 수정2015-08-21 09: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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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군에 완전무장 명령을 내렸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자신들의 포격 도발 사실은 거듭 부인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해 군인들에 완전무장할 것을 명령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중앙방송 등은 김정은이 오늘 오후 5시부터 전방지역을 준전시상태로 선포하고 북한군 전방 부대들에게 불시에 작전 진입이 가능한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로 바꾸라는 명령을 하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어 남측이 48시간 안에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관련 시설들을 격파 사격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과 이에 대한 반작용을 진압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지휘할 지휘관들이 임명돼 해당 전선으로 급파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직접 소집한 비상확대회의에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과 군 총참모부 지휘관들, 군 전선대연합부대장들 등이 참석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젯밤 북한군 최고사령부 긴급 보도를 통해 서부전선 포격 도발 사실을 부인하면서 우리측이 자신들의 초소를 목표로 포탄 36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어 북한군은 피해는 없었지만 자신들의 영토에 대한 포 사격은 추호도 용납할 수 없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개성공단 출입경 허용 대상을 입주기업 직접 관계자로 당분간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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