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한반도 상황에 ‘촉각’…당국은 ‘침묵’

입력 2015.08.21 (11:14) 수정 2015.08.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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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언론이 남북한 긴장상황을 잇따라 긴급뉴스로 보도하며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전선 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했다는 소식 등을 평양발로 잇달아 긴급 타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최전선 부대들에 대해 전시상황에 돌입하라고 명령했다"고 전했습니다.

홍콩 봉황망과,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 등도 신화통신을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긴급 속보 형태로 보도습니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이번 사태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한반도 긴장 상황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항일전쟁 승전 70주년' 열병식에도 자칫 대형 악재가 될 수 있어 중국당국이 남북한에 냉정과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물밑 중재'를 전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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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언론, 한반도 상황에 ‘촉각’…당국은 ‘침묵’
    • 입력 2015-08-21 11:14:50
    • 수정2015-08-21 11:16:03
    국제
중국 관영언론이 남북한 긴장상황을 잇따라 긴급뉴스로 보도하며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전선 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했다는 소식 등을 평양발로 잇달아 긴급 타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최전선 부대들에 대해 전시상황에 돌입하라고 명령했다"고 전했습니다. 홍콩 봉황망과,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 등도 신화통신을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긴급 속보 형태로 보도습니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이번 사태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한반도 긴장 상황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항일전쟁 승전 70주년' 열병식에도 자칫 대형 악재가 될 수 있어 중국당국이 남북한에 냉정과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물밑 중재'를 전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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