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가차 없이 응징”…야 “조건 없는 고위급 접촉”

입력 2015.08.21 (12:08) 수정 2015.08.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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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서부전선 도발에 대해 정치권도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은 북한 도발에 대한 단호한 응징을 주문했고 새정치연합은 북한의 진의 파악을 위한 고위급 접촉을 제안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북한 도발을 가차없이 응징해야 국가 안보를 지킬수 있다며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긴급 당직자 회의에서 우리 군이 즉각 대응하지 않으면 북한의 교묘한 도발이 계속돼 남한 사회에 피로감과 남남갈등을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측 불가능하고 비이성적인 북한 정권의 추가 도발에 대응해 전 군이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정부는 물론 여야도 초당적 협력을 통해 안보 비상체제에 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육군 장성 출신 황진하 사무총장도 북한이 도발해놓고 준 전시상황을 선언한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한미 연합 준비 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며 북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가 조건 없는 고위급 접촉을 제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북한의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며 이례적으로 서한을 보낸 것과 관련해, 고위급 접촉을 통해 진의를 확인하고 북한에 퇴로를 열어줘서 상황 악화를 막는 동시에, 우리 주도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표는 또 정부가 모든 대화 가능성에 유연하게 대응하되, 추가 도발에 단호히 대처해 군사 충돌이 확산되지 않도록 엄정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 어제 북한 도발과 군 대응 상황 등에 대한 국방부 보고를 받았으며, 오후에는 국회 국방위원회가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에게 긴급 현안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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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가차 없이 응징”…야 “조건 없는 고위급 접촉”
    • 입력 2015-08-21 12:10:28
    • 수정2015-08-21 12:40:39
    뉴스 12
<앵커 멘트>

북한의 서부전선 도발에 대해 정치권도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은 북한 도발에 대한 단호한 응징을 주문했고 새정치연합은 북한의 진의 파악을 위한 고위급 접촉을 제안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북한 도발을 가차없이 응징해야 국가 안보를 지킬수 있다며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긴급 당직자 회의에서 우리 군이 즉각 대응하지 않으면 북한의 교묘한 도발이 계속돼 남한 사회에 피로감과 남남갈등을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측 불가능하고 비이성적인 북한 정권의 추가 도발에 대응해 전 군이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정부는 물론 여야도 초당적 협력을 통해 안보 비상체제에 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육군 장성 출신 황진하 사무총장도 북한이 도발해놓고 준 전시상황을 선언한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한미 연합 준비 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며 북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가 조건 없는 고위급 접촉을 제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북한의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며 이례적으로 서한을 보낸 것과 관련해, 고위급 접촉을 통해 진의를 확인하고 북한에 퇴로를 열어줘서 상황 악화를 막는 동시에, 우리 주도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표는 또 정부가 모든 대화 가능성에 유연하게 대응하되, 추가 도발에 단호히 대처해 군사 충돌이 확산되지 않도록 엄정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 어제 북한 도발과 군 대응 상황 등에 대한 국방부 보고를 받았으며, 오후에는 국회 국방위원회가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에게 긴급 현안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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