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도발 사과” “확성기 방송 중단”…팽팽

입력 2015.08.23 (21:02) 수정 2015.08.2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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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위급 접촉의 핵심 쟁점, 북한의 도발 인정과 사과 문젭니다.

우리 쪽의 사과 요구에 북측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이 먼저라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덕훈 기잡니다.

<리포트>

고위급 접촉의 최우선 의제는 북한의 도발로 촉발된 군사적 긴장 해소 문제입니다.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의 도발 인정과 사과, 재발 방지 약속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맞서 북한은 대북 확성기 방송의 우선 중단을 요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협상이 고비를 넘기위해서는 양측이 어떤 식으로 든 이 두가지 사안에 대한 절충을 이뤄야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1차 접촉 당시 북한은 우리의 사과 요구에 과거는 접고 미래로 가자는 취지로 확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사 문제외에, 다양한 남북 현안들도 회담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최근에 조성된 사태의 해결 방안과 앞으로의 남북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습니다."

다음 추석을 전후한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5·24 조치 해제,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이 주요 의제로 올랐을 거란 관측입니다.

하지만 회담의 분수령은 결국 북한이 사과 문제에 대해 얼마나 진전된 입장을 내놓느냐입니다.

이 고비를 넘겨 협상이 타결될 경우, 다른 현안들을 논의할 후속 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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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도발 사과” “확성기 방송 중단”…팽팽
    • 입력 2015-08-23 21:03:45
    • 수정2015-08-23 22: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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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위급 접촉의 핵심 쟁점, 북한의 도발 인정과 사과 문젭니다.

우리 쪽의 사과 요구에 북측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이 먼저라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덕훈 기잡니다.

<리포트>

고위급 접촉의 최우선 의제는 북한의 도발로 촉발된 군사적 긴장 해소 문제입니다.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의 도발 인정과 사과, 재발 방지 약속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맞서 북한은 대북 확성기 방송의 우선 중단을 요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협상이 고비를 넘기위해서는 양측이 어떤 식으로 든 이 두가지 사안에 대한 절충을 이뤄야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1차 접촉 당시 북한은 우리의 사과 요구에 과거는 접고 미래로 가자는 취지로 확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사 문제외에, 다양한 남북 현안들도 회담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최근에 조성된 사태의 해결 방안과 앞으로의 남북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습니다."

다음 추석을 전후한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5·24 조치 해제,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이 주요 의제로 올랐을 거란 관측입니다.

하지만 회담의 분수령은 결국 북한이 사과 문제에 대해 얼마나 진전된 입장을 내놓느냐입니다.

이 고비를 넘겨 협상이 타결될 경우, 다른 현안들을 논의할 후속 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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