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 2차 접촉 ‘마라톤 협상’…견해차 ‘팽팽’

입력 2015.08.24 (09:29) 수정 2015.08.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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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판문점에서 재개된 남북 고위급 2차 접촉이 지금 이 시각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1차 접촉 때의 10시간을 훌쩍 넘긴 연이틀 밤샘 마라톤 협상입니다.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경진 기자, 협상,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회담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은 당국자들을 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협상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예상시간을 훌쩍 초과해 회담이 진행되면서 협상 시간은 벌써 18시간에 이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협상이 진통을 겪으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것 아니냐는 부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남북 양측은 그제 저녁부터 어제 새벽까지 10시간 가까이 협상을 진행하다 결국 정회를 했는데요.

어제 오후 재개된 이번 2차 접촉 역시 이견을 절충하는 과정에서 정회와 재개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역시 북한이 도발 사과 문제에 대해 얼마나 진전된 입장을 보일지 하는 건데요.

협상이 고비를 넘기위해서는 이 부분에 대한 절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결국 이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번 2차 접촉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차기 회담 일정을 잡을 수 있느냐도 관심입니다.

양측 모두 조속한 군사적 긴장 해소를 원하고 있는 만큼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회담 내용은 접촉이 종료되고 대표단이 서울로 돌아오는 대로 청와대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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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08-24 09: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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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판문점에서 재개된 남북 고위급 2차 접촉이 지금 이 시각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1차 접촉 때의 10시간을 훌쩍 넘긴 연이틀 밤샘 마라톤 협상입니다.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경진 기자, 협상,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회담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은 당국자들을 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협상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예상시간을 훌쩍 초과해 회담이 진행되면서 협상 시간은 벌써 18시간에 이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협상이 진통을 겪으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것 아니냐는 부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남북 양측은 그제 저녁부터 어제 새벽까지 10시간 가까이 협상을 진행하다 결국 정회를 했는데요. 어제 오후 재개된 이번 2차 접촉 역시 이견을 절충하는 과정에서 정회와 재개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역시 북한이 도발 사과 문제에 대해 얼마나 진전된 입장을 보일지 하는 건데요. 협상이 고비를 넘기위해서는 이 부분에 대한 절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결국 이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번 2차 접촉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차기 회담 일정을 잡을 수 있느냐도 관심입니다. 양측 모두 조속한 군사적 긴장 해소를 원하고 있는 만큼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회담 내용은 접촉이 종료되고 대표단이 서울로 돌아오는 대로 청와대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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