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북 사과·재발 방지 우선…마무리 논의 중”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지뢰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이 당국자 접촉에서 이틀 밤을 새워 논의했고 현재 합의 마무리를 위해 계속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과 관련해 북한의 지뢰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남북이 고위 당국자 접촉에서 연 이틀 밤을 새워 논의했고 현재 합의 마무리를 위해 계속 논의 중에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과거와 같이 북한이 도발 상황을 극대화하고 안보의 위협을 가해도 결코 물러설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사과와 재발 방지가 없을 경우 정부는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고 확성기 방송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의 어떤 도발도 강력히 응징하되 이번에 대화가 잘 풀린다면 서로 상생하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태로 전역을 연기한 두 병사의 소식을 언급하면서 정치권 등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단결하고 군과 장병들이 사기를 얻을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정부 대응 등을 정확히 알려서 해외 투자가들에게 불안 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