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남북 합의타결, 한반도 적대 완화 첫 걸음”

입력 2015.08.25 (02:46) 수정 2015.08.25 (08: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남북간 긴장해소를 위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오늘 새벽 극적으로 타결된 가운데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이를 긴급 뉴스로 타전했습니다.

외신들은 합의 타결 사실과 공동합의문 내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면서 이번 남북한 합의로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외신 가운데 가장 먼저 한 줄짜리 긴급 속보를 내보낸 뒤 청와대 발표까지 포함해 타결 소식을 전했습니다.

AP통신은 남북 고위급 접촉이 극적 합의에 이르렀다며 남북한이 양측의 체면을 모두 살리면서 참사도 막을 합의를 이뤄내 벼랑 끝에서 한발 물러섰다고 전했습니다.

AP는 또 북한이 모호하지만 교묘한 외교술로 '유감'을 표명해 한국은 원하던 사과를 받았다고 말할 수 있게 됐으며, 한국의 확성기 방송 중단으로 북한도 국민에게 승리를 알릴 수 있게 됐다고 해석했습니다.

AFP통신도 남북한이 마라톤 회의 끝에 합의를 이뤄내면서 남북한을 무력 충돌 직전까지 몰고간 팽팽한 군사적 대치가 끝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와 타스, 교도통신도 남북고위급 접촉 타결 소식을 속보로 내보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남북 양국이 판문점에서 포격을 주고받으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됐으나 양측이 22일부터 남북고위급 접촉을 시작해 오늘 극적으로 타결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CNN 방송은 데이비드 강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의 말을 인용해 이번 남북한 긴장상황과 합의 결과가 한반도에서 관찰되는 '익숙한 패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외신들 “남북 합의타결, 한반도 적대 완화 첫 걸음”
    • 입력 2015-08-25 02:46:51
    • 수정2015-08-25 08:56:23
    국제
남북간 긴장해소를 위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오늘 새벽 극적으로 타결된 가운데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이를 긴급 뉴스로 타전했습니다.

외신들은 합의 타결 사실과 공동합의문 내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면서 이번 남북한 합의로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외신 가운데 가장 먼저 한 줄짜리 긴급 속보를 내보낸 뒤 청와대 발표까지 포함해 타결 소식을 전했습니다.

AP통신은 남북 고위급 접촉이 극적 합의에 이르렀다며 남북한이 양측의 체면을 모두 살리면서 참사도 막을 합의를 이뤄내 벼랑 끝에서 한발 물러섰다고 전했습니다.

AP는 또 북한이 모호하지만 교묘한 외교술로 '유감'을 표명해 한국은 원하던 사과를 받았다고 말할 수 있게 됐으며, 한국의 확성기 방송 중단으로 북한도 국민에게 승리를 알릴 수 있게 됐다고 해석했습니다.

AFP통신도 남북한이 마라톤 회의 끝에 합의를 이뤄내면서 남북한을 무력 충돌 직전까지 몰고간 팽팽한 군사적 대치가 끝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와 타스, 교도통신도 남북고위급 접촉 타결 소식을 속보로 내보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남북 양국이 판문점에서 포격을 주고받으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됐으나 양측이 22일부터 남북고위급 접촉을 시작해 오늘 극적으로 타결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CNN 방송은 데이비드 강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의 말을 인용해 이번 남북한 긴장상황과 합의 결과가 한반도에서 관찰되는 '익숙한 패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