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워치콘’ 단계적 하향

입력 2015.08.25 (05:03) 수정 2015.08.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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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같은 합의에 따라 극한으로 치닫던 남북의 군사적 대치도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다만,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은 북한군의 움직임을 봐가며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할 예정입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남북 고위급 합의에 따라 오늘 정오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지뢰 매설과 포격 도발 사건의 대응 조치로 방송을 재개한 지 보름 만입니다.

군 당국은 다만, 군사분계선 근처 11곳에 설치한 확성기 방송 시설은 철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최전방 부대에 내려진 최고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 또, 2단계로 격상된 대북정보감시태세 '워치콘'도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될 예정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준 전시 상태'를 해제하고, 최전방에 전개한 부대를 원래 위치로 되돌리는 등 정상화하는 과정에 맞춰 하향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실제로 기지를 출항한 북한 잠수함 50여 척은 여전히 한미 군당국의 감시망을 벗어나 있는 상태입니다.

북한은 또, 전방 지역의 포병 전력을 2배 이상 늘린데 이어, 핵심 침투전력 중 하나인 공기부양정 20여척까지 전진 배치했습니다.

국방부는 대통령의 통수지침과 적의 위협 변화를 고려해 대비태세를 더욱 굳건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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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워치콘’ 단계적 하향
    • 입력 2015-08-25 05:06:27
    • 수정2015-08-25 09:39:03
<앵커 멘트>

이 같은 합의에 따라 극한으로 치닫던 남북의 군사적 대치도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다만,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은 북한군의 움직임을 봐가며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할 예정입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남북 고위급 합의에 따라 오늘 정오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지뢰 매설과 포격 도발 사건의 대응 조치로 방송을 재개한 지 보름 만입니다.

군 당국은 다만, 군사분계선 근처 11곳에 설치한 확성기 방송 시설은 철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최전방 부대에 내려진 최고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 또, 2단계로 격상된 대북정보감시태세 '워치콘'도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될 예정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준 전시 상태'를 해제하고, 최전방에 전개한 부대를 원래 위치로 되돌리는 등 정상화하는 과정에 맞춰 하향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실제로 기지를 출항한 북한 잠수함 50여 척은 여전히 한미 군당국의 감시망을 벗어나 있는 상태입니다.

북한은 또, 전방 지역의 포병 전력을 2배 이상 늘린데 이어, 핵심 침투전력 중 하나인 공기부양정 20여척까지 전진 배치했습니다.

국방부는 대통령의 통수지침과 적의 위협 변화를 고려해 대비태세를 더욱 굳건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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