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 대표단 구성…‘2+2’ 대화 채널 자리잡나?

입력 2015.08.25 (06:16) 수정 2015.08.2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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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남북 접촉과 합의를 계기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북한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최고위급 회담이 새로운 대화 채널로 급부상했습니다.

상시적인 대화 채널로 자리잡을 경우 남북간 정치,군사 현안도 과거에 비해 쉽게 풀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 고위급 접촉은 대표단의 구성과 격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우리측 안보실장과 통일부장관 북측의 총정치국장과 당 비서로 이뤄진 대표단은 이전 대표단에 비해 파격이었습니다.

안보정책을 총괄하는 김관진 실장과 북한 군부의 최고실세인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회담 공식대표로 나선것도 처음입니다.

김관진 실장과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이번 협상의 고비때 마다 따로 만나 핵심 현안을 직접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상대로 북한이 김양건 당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을 내보내 이른바 통-통 라인이 복원된 것도 심도있는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이번 접촉과 합의를 계기로 네 사람이 남북 대화의 새로운 대화채널로 자리 잡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전 대표단보다 지위와 권한이 격상된 만큼 복잡한 정치.군사 현안을 책임있게 풀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조합으로 거론됩니다.

다만 이번 고위급 접촉이 군사 충돌 위기속에서 성사됐다는 점에서 북한이 이 대화채널을 상시적으로 수용할 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KBS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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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례적 대표단 구성…‘2+2’ 대화 채널 자리잡나?
    • 입력 2015-08-25 06:15:08
    • 수정2015-08-25 07: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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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남북 접촉과 합의를 계기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북한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최고위급 회담이 새로운 대화 채널로 급부상했습니다.

상시적인 대화 채널로 자리잡을 경우 남북간 정치,군사 현안도 과거에 비해 쉽게 풀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 고위급 접촉은 대표단의 구성과 격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우리측 안보실장과 통일부장관 북측의 총정치국장과 당 비서로 이뤄진 대표단은 이전 대표단에 비해 파격이었습니다.

안보정책을 총괄하는 김관진 실장과 북한 군부의 최고실세인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회담 공식대표로 나선것도 처음입니다.

김관진 실장과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이번 협상의 고비때 마다 따로 만나 핵심 현안을 직접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상대로 북한이 김양건 당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을 내보내 이른바 통-통 라인이 복원된 것도 심도있는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이번 접촉과 합의를 계기로 네 사람이 남북 대화의 새로운 대화채널로 자리 잡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전 대표단보다 지위와 권한이 격상된 만큼 복잡한 정치.군사 현안을 책임있게 풀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조합으로 거론됩니다.

다만 이번 고위급 접촉이 군사 충돌 위기속에서 성사됐다는 점에서 북한이 이 대화채널을 상시적으로 수용할 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KBS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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